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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코리아, 과천지식타운 PFV 설립 시동 대림산업·국민은행·신영증권·하나금투 등 참여

이상균 기자공개 2018-04-16 13:13: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2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알짜배기 땅을 낙찰 받은 화이트코리아 컨소시엄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한다. 대형 건설사와 금융회사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코리아는 대림산업, KB국민은행,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등과 함께 6~7월 PFV를 설립할 예정이다. 자본금 규모는 50억원이며 최대주주는 화이트코리아다. 회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명칭에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 하나금융투자는 우선주뿐만 아니라 보통주 형태로도 지분출자를 할 예정"이라며 "일반적으로 PFV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배당이 불가능한 우선주 투자만 하지만 이번에는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해 보통주 투자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PFV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화이트코리아의 주도 하에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 8용지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위치한다. 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경기도시공사가 지식기반산업용지 공급을 맡았다.

지식기반산업용지와 중소기업전용 용지, 지식산업센터 권장용지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월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각 용지별로 공급대상자를 선정했다. 용지 총면적은 22만 1042㎡에 달한다.

총 26개 용지 중 건설사와 시행사들이 가장 눈독 들인 곳은 지식산업센터권장용지인 지식3과 8이다. 이곳은 지구단위계획의 입주가능업종과 허용용도를 충족하는 한도 내에서 건축물의 임대 또는 분양이 가능하다. 1만 3866㎡ 규모의 지식 3용지는 KT&G-GS건설 컨소시엄, 2만 1506㎡ 규모의 지식 8용지는 화이트코리아-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가져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여러 입지조건과 용지 크기 등을 고려할 때 3용지보다 8용지가 더 낫다는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식 3구역과 8구역 입찰에는 각각 119개와 123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 추진 일정은 다소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경기도시공사가 공개한 입찰제안서에는 토지사용 가능 시기가 올해 12월부터다. 하지만 LH의 토지수용절차가 늦어지면서 토지사용 가능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업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성과 착공시기도 그만큼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PF는 총 29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 매입비용 900억원, 공사비 및 각종 관리비 등이 2000억원 등이다. 공사비의 90% 이상을 미리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림산업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 특성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시공을 맡은 공사를 시작하기 이전에 미리 공사비의 90% 이상을 PF로 조달한다"며 "공사비를 분양대금에 의존하지 않고 미리 조달해 리스크를 제거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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