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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PE 위탁사에 '유니슨·큐캐피탈' 운용사당 250억원씩 약정…VC 합쳐 총 700억원 출자

한형주 기자공개 2018-06-22 09:56:2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1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과 큐캐피탈파트너스가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올해 블라인드펀드 PE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국내 PE와 VC 대상 '2018년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PE 부문에선 유니슨캐피탈과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사(GP)로 낙점됐다.

이들은 건설근로자공제회로부터 각각 250억원을 출자받게 된다. 100억원씩 2개 운용사에 자금을 맡기는 VC 부문까지 합치면 공제회가 총 700억원을 출자한다.

PE 부문에선 펀드 결성 총액의 20% 이내를 공제회 출자 비율로 정했다. 운용사에겐 약정액의 1% 이상을 의무 출자토록 했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 투자 기간은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로 제시했다. 만기와 기간 모두 연장이 가능하다. 펀드 결성 규모는 최소 1250억원으로 설정됐다.

제안서 접수는 지난달 초 이뤄졌다. 이후 약 2주 간 서류심사를 거친 뒤 지난달 중순경 1차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를 추려 당사자에 통보했다. 유니슨캐피탈, 큐캐피탈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코스톤아시아 등 4곳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월말 현장 실사, 이달 초 구술심사(PT)를 실시한 끝에 유니슨과 큐캐피탈을 최종 운용사로 결정했다.

이번 블라인드펀드 출자는 건설근로자공제회 설립 이후 두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작년 진행된 첫 출자에선 PEF 부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VC 부문 대형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L인베스트먼트, 중소형 MG인베스트먼트가 G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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