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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바이오, 임상2상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 발모신약 무형자산개발비 감액처리, '회계 불확실성' 제거

김세연 기자공개 2018-06-26 09:34:3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6일 09: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엔트바이오가 국내 첫 발모신약(OND-1)의 국내 임상2상을 앞두고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섰다.

오리엔트바이오는 2018년 3월말 회계 결산을 앞두고 발모신약과 관련한 무형자산 개발비 전액을 감액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약 개발비에 대한 보수적인 적용은 물론 임상개발 이후 판매시작 시점에 개발비를 자산으로 처리하고 있는 글로벌제약사들의 회계처리 관행을 따른 것으로 회계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오리엔트바이가 개발 중인 발모신약은 탈모 부위에 직접 바르는 제형이라는 점에서 기존 약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이를 대체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발모제는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과 먹는 약인 피나스테라이드 등 2개로 발모 효능은 낮고 각종 부작용 우려도 제기돼 왔다.

오리엔트바이오가 특허를 갖고 있는 발모 물질인 OND-1은 기존 약의 화학적 유도체화를 통해 독성을 낮추고 발모 효능을 향상시킨 우수한 물질로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20개국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대머리원숭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실험에서 경쟁 약제 대비 약물전달에 따른 발모효과 극대화는 물론 기존 물질 대비 독성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IGS(국제표준) 실험동물과 장비 생산을 통해 유일하게 비글, 영장류까지 풀 라인업을 보유한 오리엔트바이오는 우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개화 중인 거대 시장인 바이오신약과 독성시험 시장에서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초 미국의 3대 검역 및 실험시설인 OBRC를 인수해 기존의 인도와 캄보디아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했다"며 "국내 4곳의 생산 및 실험시설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의 위탁시험 수주에 아주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는 등 바이오 분야에서의 성장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3년내 매출 신장 효과를 예측되는 상황에서 △바이오 △자동차·전자 그룹으로 그룹차원의 분리에 나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바이오그룹의 성장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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