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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군장에너지 IPO 잡았다 반기보고서 기반 연내 상장 목표…조 단위 몸값 기대감 'UP'

민경문 기자공개 2018-06-28 09:11:4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7일 0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단위 몸값으로 주목받고 있는 군장에너지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최종 낙점됐다. 빅딜에 목말라하던 하우스로선 대형 집단에너지 사업자 IPO라는 트랙레코드를 새롭게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연내 상장 의지도 감추지 않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군장에너지의 상장 주관사 지위를 단독으로 부여받았다. 주관사 입찰에는 미래에셋대우를 포함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었다. 막판 KB증권과 공동 주관사 시나리오도 나왔지만 결론은 미래에셋대우였다.

상장 일정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군장에너지 관계자는 "8월 공시될 반기보고서를 기반으로 IPO를 준비할 경우 빠르면 11월 거래소 입성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군장에너지는 올해 1월 이사회를 통해 IPO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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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에너지는 2001년에 설립돼 열병합발전을 통해 생산한 증기 및 전기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다. 이테크건설이 47.67%, OCI계열사인 삼광글라스가 2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주주인 삼광글라스의 재무여력 악화가 주된 상장 배경으로 작용했다.

군장에너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152억원, 영업이익 1204억원, 순이익 6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보면 전년동기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됐다.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가 안정적 사업기반을 제공했다.

작년만해도 OCI 등 계열매출이 587억원(11.4%)에 달했다. 군장에너지는 사실상 의사결정 권한을 지닌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이 OCI 지분 5.4%를 소유하면서 대기업 집단(OCI)에 포함돼 있다. 이복영 회장은 고(故) 이수영 OCI 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미래에셋대우로선 군장에너지 IPO 거래를 수임하면서 연내 빅딜 성사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작년 국내 IPO 주관 실적 1위회사인 미래에셋대우였지만 올해의 경우 대표주관 실적은 공모 규모 180억원 규모의 카페24 한 건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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