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6월 29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의 두산공작기계 1조원 규모의 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이 포함된 리파이낸싱이 작업이 완료됐다.29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디엠티홀딩스와 두산공작기계를 차주로 하는 한도대출(RCF) 1500억원 포함 1조15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인출을 지난 28일 완료했다. 주선사는 우리은행과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등 세 곳이다.
MBK파트너스는 2016년 4월 1조1308억원을 들여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을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했다. 인수 주체는 디엠티홀딩스다. 현재도 디엠티홀딩스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디엠티홀딩스의 연결기준 2017년 차입금은 5925억원이다. 2016년 말 기준 6140억원에서 소폭 줄었다. 홀딩스 개별기준 차입금은 3382억원이고 두산공작기계 일반차입금은 2543억원이다. 홀딩스와 사업회사의 차입금이 각각 4500억원, 5500억원으로 증가한다. 차입규모가 6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4000억원이 늘어나는데 MBK파트너스는 이 재원 중 일부를 투자금 회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두산공작기계의 차입금을 늘릴 수 있는 것은 훌쩍 큰 영업실적에 있다. 두산공작기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493억원으로 전년대비 80% 늘었다. 2016년 회계연도의 영업일수(약 9개월)을 감안하면 실질 성장률은 38% 정도다. 그 덕에 영업이익도 116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EBITDA는 지난해 193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16년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40억원이다.
두산공작기계는 산업용 공작기계의 제조판매사다. 글로벌 공작기계 시황이 인수 당시보다 호전됐고 북미지역의 딜러가 교체되고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게 실절 개선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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