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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오츠카, 이사회 변화 불가피? 오너, 기타비상무이사직 수행 난항…日 오츠카제약 이사진과 균형 맞추기 필요

안영훈 기자공개 2018-07-17 08:23:1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6일 10: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오너 부재 상황을 맞이하면서 동아오츠카의 이사회 구성 변화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경우 동아오츠카에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지만 현재 직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오너 3세인 강정석 회장은 현재 재판 과정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너 부재 상황을 맞게 됐고, 이 불통은 '동아오츠카'로까지 번지게 됐다.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으로 유명한 식음료업체 동아오츠카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오츠카제약이 각각 지분 49.99%, 50%를 보유하고 있다. 내외국인 합작법인인 만큼 이사회 진용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오츠카제약 인사들이 섞여 있다.

실제 동아오츠카는 1990년대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오츠카제약이 각각 한명씩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공동대표이사 체제였고, 2000년대부터는 감사의 경우도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명씩 선임하는 2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러한 기조는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 동아오츠카의 경우 공동대표이사(2명), 사내이사(2명), 기타비상무이사(4명), 감사(2명) 등 총 10명의 등기임원이 있다. 등기임원 중 절반인 5명(공동대표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3명, 감사 1명)은 일본 국적의 오츠카제약측 인사들이다.

강 회장의 경우 지난 2006~2010년 동아오츠카에서 공동대표이사를 맡았고, 2013년부터는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타비상무이사의 경우 대주주측 인사 중에서 경영 현황 등을 보고받기 위해 맡는 자리로, 강 회장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동아오츠카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문제는 재판 결과에 따라선 강 회장이 향후 동아오츠카 이사회 참석이 어렵게 된다는 점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에게 있어 동아오츠카는 핵심 자회사 동아제약과 비교될 만큼 비중이 큰 사업체다. 강 회장이 직접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동아쏘시오홀딩스측에서 강 회장을 대신할 인물을 동아오츠카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영 현황의 경우 양동영 공동대표이사를 통해 보고받는다고 해도 이사회 구성원 비중에서 일본 오츠카제약측과의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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