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3.15억 달러 포모사본드 발행 5년물 FRN, L + 80bp금리 결정
피혜림 기자공개 2018-07-16 14:02:4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6일 14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3억 1500만 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12일 대만 시장에서 포모사본드 발행을 선언하고 북빌딩(수요예측)을 개시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구성했으며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80~8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거쳐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3억 달러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발행 규모는 3억 1500만달러 규모로 확정했다. 스프레드(가산금리)는 밴드 하단인 80bp로 결정했다. 발행된 채권은 대만과 싱가포르에 동시 상장된다.
이번 딜은 ANZ, KGISEC, 스탠다드차타드(SC)가 주관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기업의 포모사본드 발행 주관 업무를 겨냥했던 대만계 증권사 중 KGI증권(KGI Securities)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모사본드는 지난해부터 한국물 시장의 대세로 등극했다.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KEB하나은행, 산업은행이 포모사본드를 통해 총 13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올해에도 우리은행을 시장으로 수출입은행, KB국민은행, 한국석유공사 등이 포모사본드로 자금을 조달했다.
외환보유고가 4000억 달러가 넘는 대만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국내 발행사들의 우량한 신용도 덕분에 투자 수요가 넘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월에도 포모사본드 발행으로 4억 25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당시 10억 달러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당초 계획했던 3억 5000만 달러에서 4억 2500만 달러로 발행 규모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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