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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주식형, 삼성바이오 팔고 엔터주 샀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 5월 금감원 특별감리 영향…BTS 효과에 CJ ENM·에스엠 등 비중 증가

이충희 기자공개 2018-08-06 08:14: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2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섹터주식형 펀드들은 지난 5월 한달 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거 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에 착수하고 5월 초 '고의적 분식' 잠정 결론을 내리자 시장에서 곧바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기준 자산운용사 섹터주식형 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TIGER 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달 대비 각각 -1.96%포인트, -1.00%포인트씩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TF인 TIGER 헬스케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편입비중이 평균 8% 안팎으로 높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과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 등 2개 펀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중 하락을 이끌었다. 두 펀드 모두 전월 대비 TIGER 헬스케어 비중을 -1.20%포인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중을 -0.92%포인트씩 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섹터주식형 펀드들은 당국의 감리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다른 바이오종목 비중도 조금씩 줄였다. 한국콜마홀딩스(-0.35%p), 휴젤(-0.32%p), 메디포스트(-0.28%p) 등은 전체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전달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월 대비 2.79%포인트 비중 하락하며 전달 대비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으로 꼽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5월 초 액면분할 등이 초반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LG전자(-0.86%p), 삼성전기(-0.18%p) 등 전기전자 주식 비중도 조금씩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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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에 비해 가장 비중을 늘린 종목 중에서는 엔터주가 가장 많았다. CJ ENM(1.06%p)과 에스엠(0.61%p), JYP엔터테인먼트(0.58%p) 등 주요 엔터주 비중이 전달에 비해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소비 섹터형 펀드 4종('미래에셋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 등)이 엔터주 편입을 주도했다.

4개 펀드는 각각 CJ ENM 편입비중을 전달 대비 4.30%포인트, 에스엠 2.54%포인트, JYP엔터테인먼트 2.39%포인트씩 상향조정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5월 당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자 엔터주 투심을 자극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단일 종목은 1.92%포인트 늘어난 셀트리온헬스케어였다. 셀트리온도 0.42%포인트 늘었다. 셀트리온 형제의 실적이 계속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비교 대상이었던 삼성바이오가 감리에 착수하면서 펀드매니저들은 상대적으로 셀트리온 형제에 매수 포지션을 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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