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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군산GM 폐쇄 영향 '제한적' 협력업체 신용대출잔액 30억원 수준, 지역 가계대출 대부분 주담대

김선규 기자공개 2018-08-03 08:38:3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2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군산지역이 그룹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안팎이고 GM대우 협력업체에 대한 익스포져도 낮다는 점에서 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그룹 경영활동과 자산건전성에 미치는 여파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에서다.

JB금융지주는 지난 1일 진행한 2018년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그룹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군산공장은 지난 5월에 문을 닫았다. 1996년 첫 차를 출고한 이후 22년 만에 폐쇄됐다.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으로 지역은행인 전북은행에 대한 실적과 재무안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대두됐다.

JB지주 관계자는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군산공장 생산량이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됐고, 협력업체들도 매출 다변화 작업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공장폐쇄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M대우 군산공장 협력업체는 대략 150군데다. 이중 전북은행과 거래하는 업체는 14곳에 불과하다. 협력업체에 대한 JB지주의 직·간접적 익스포져는 130억원 안팎이다. 이중 담보가액이 100억원이어서 은행의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담보비율이 높은 만큼 충당금적립 부담도 낮다는 분석에서다.

JB지주 관계자는 "협력업체에 제공한 순수 신용대출 잔액은 30억원 안팎이다"며 "군산공장 협력업체 상당수가 시중은행과 거래하고 있어 전북은행이 보유한 익스포져는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실채권이 발생하더라도 그룹 대손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공장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악화 영향도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JB지주 관계자는 "군산지역이 그룹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안팎이다"며 "군산지역 가계대출 대부분이 담보대출이고 평균 LTV비율(주택담보인정비율)이 55%여서 주담대 여력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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