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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베스트, 1500억 성장지원펀드 조성한다 산은 위탁운용사 선정, '4차 산업혁명투자조합' 성과·경험 강점

김세연 기자공개 2018-08-08 08:10:1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7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두 번째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서 인터베스트가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그로쓰캡 단계의 4차 산업혁명 분야 투자 경험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할 적임자란 점을 부각시킨 게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KDB산업은행의 제2차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그로쓰캡 리그에 지원한 인터베스트는 SBI인터베스트와 함께 최종 GP로 낙점받았다.

인터베스트는 추경예산과 산업은행 자체 자금을 통해 조성된 1400억원중 60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신규 조합은 지난해 말 조성된 '인터베스트4차산업혁명투자조합'의 투자 연속성을 기대해 '인터베스트4차산업혁명투자조합Ⅱ'로 결성된다.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이태용 대표이사가 맡고 임형규 전무, 임정희 전무, 문여정 이사 등 인터베스트 핵심인력들이 운용에 참여한다.

주목적 투자분야는 '인터베스트4차산업혁명투자조합'과 마찬가지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자율 주행차, IT와 바이오 융복합 등 국내 주요 4차 산업혁명 분야다. 인터베스트는 기존 또는 후행 투자가 필요한 곳을 발굴해 후속투자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펀드 조성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통해 조성한 4차산업혁명투자조합이 8개월만에 50% 가량의 투자 소진을 이룬데다 매월 10% 수준의 빠른 투자 집행이 예상된다"며 "새롭게 조성되는 2호 조합 역시 1호 조합과 마찬가지로 빠른 조성과 투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베스트는 지난해 모태펀드의 3차 정시출자사업에서 4차 산업혁명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후 2개월만인 12월27일 약정총액 1100억원 규모의 '4차산업혁명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조합의 유한책임투자자(LP)로 모태펀드(350억원), 국민연금(500억), 노란우산공제회(200억원) 등이 참여했다. 인터베스트도 50억원을 출자하며 빠른 펀드 결성일 이끌었다. 1호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이태용 대표이사가 맡고 임정희·임형규 전무, 신윤호 상무 등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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