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퍼스트에셋, 퀀트 애널 영입…리서치 보강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 합류, 변동성 대응 초점
최필우 기자공개 2018-08-13 07:57:5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9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이 퀀트(계량분석) 애널리스트를 영입해 리서치 조직을 보강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여파로 수익률 부진을 겪고 있어 증시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내부 리서치 시스템을 정비하고 수익률 회복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을 영입했다. 올해 각각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남대종 이사, 한상웅 차장을 영입한 데 이어 세 번째 애널리스트 영입이다.
김 연구원은 유안타증권에서 파생상품 리서치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그는 IBK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브이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리서치와 선물옵션 운용 경력을 쌓았다. 시장 지표와 섹터별 주가 흐름을 분석하는 데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에서 종목별 유동성과 변동성을 점검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종목별 편입비중 조절 전략을 제시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이 김 연구원을 영입한 것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풍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투자 종목을 빠르게 교체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첫 번째로 설정한 펀드인 '마이퍼스트에셋 First Magic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지난해 수익률 30%를 넘어서는 등 선전했으나 올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대부분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 매도를 통한 헤지 전략을 가미하고 있지만 편입 종목에 대한 분석을 강화해 변동성 국면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김 연구원을 영입하면서 리서치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현재 남 이사가 리서치를 총괄하면서 전체 운용역이 섹터와 종목 분석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운용역들이 발굴한 종목을 김 연구원이 재차 점검하는 체계를 갖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리서치 체계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프리IPO 펀드 설정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 남아 있어 다수 상장 주식을 편입하는 펀드보다 특정 비상장주식 투자에 집중하는 상품 수요가 높다는 판단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김현준 연구원의 합류로 더 면밀한 리서치와 안정적인 펀드 운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비상장주식 투자 수요가 있어 하반기 프리IPO 펀드를 추가적으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은행경영분석]BNK금융, 건전성 지표 개선에 달린 '밸류업' 가능성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본사 정책 평가 강화, '건전성·손님만족' 항목 힘줬다
- 하나금융, 절묘한 RWA 관리 '밸류업 행보' 지속
- [금융사 KPI 점검/하나은행]영업점에 수익 확대보다 '고객 만족' 강조한다
- [BNK금융 인사 풍향계]하나·KB금융 출신 전문가 영입 '리스크관리·디지털' 강화
- [우리금융 인사 풍향계]IB 임원 겸직 체제 도입, 임종룡 회장 우투증권 힘싣기
- 우리은행, '위기기업 대응 조직' 신설 자본비율 관리 고삐
- iM금융, 성공적 RWA 관리 'CET1 12%' 고지 올랐다
- [컨콜 Q&A 리뷰]신한금융,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율 제고 '자신감'
- 신한은행, 자금세탁방지부 '본부 격상·경영진 배치'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