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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파트너스, 블루홀 구주에 500억 투자 검토 IMM인베도 최대 2000억 재투자…내달 SPA 체결

박시은 기자/ 김일문 기자공개 2018-08-17 08:22:0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6일 09: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블루홀 구주 매출에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뛰어든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던 IMM인베스트먼트와 일부 벤처캐피탈(VC)들도 투자금 회수 후 재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현재 블루홀 구주 투자를 검토중이다. 투자 규모는 약 5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내부 투자심의위원회 등은 거치지 않은 상태다.

기존 블루홀 주주였던 IMM인베스트먼트는 최대 2000억원을 다시 투입한다. 이중 절반 이상을 자체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자금은 별도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텐센트 투자로 기존 투자금을 회수하는 동시에 재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역시 다음달 중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유력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9년 자체 VC펀드를 통해 블루홀 상환우선주(RCPS)를 9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2014년 전환사채(CB)에 3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기존 투자금은 회수한 후 초기 투자금보다 훨씬 큰 금액을 블루홀의 추가 성장성에 베팅하기로 한 것이다. 단일 펀드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제한적인 벤처펀드 보단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사모투자펀드(PEF)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에 들어가는 FI들은 다음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SPA는 기존 블루홀과 텐센트가 계약한 구조를 그대로 준용하는 조건으로 이뤄진다.

최근 텐센트는 블루홀 지분 8.5%를 매입하는 SPA를 체결했다. 기존에 들고 있던 지분 1.5%에 더해 최종적으로 지분 10%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총 투자금액은 57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100% 지분가치로 환산했을 경우, 텐센트는 블루홀의 지분가치를 6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책정했단 얘기가 된다.

IMM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블루홀 설립 초반에 투자한 VC들은 이번 엑시트로 투자원금 대비 최대 65배 이상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설립된 블루홀은 2008년 첫 투자 유치 후 2014년까지 국내 VC들로부터 총 541억원 가량을 투자받았다. 2008년 블루홀의 주당 발행가액은 1만원이었다. 이번 텐센트의 블루홀 지분 매입시 책정된 주당 발행가액은 65만원이었다.

IMM인베스트먼트 외 블루홀의 초기 투자자는 알토스벤처스와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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