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첨단소재(BBB+, 안정적)가 사모사채 발행으로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일드펀드 투자 등을 최대한 활요한 의사결정으로 보인다. 한화첨단소재는 수요예측 제도가 시행된 2013년 이후 사모채만 주력해 왔다.24일 한화첨단소재는 2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차환 등에 쓰일 전망이다. 오는 27일 100억원 규모의 사모채가 만기도래한다. KB증권이 발행 업무를 맡았다.
발행 금리는 3.5%이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3일 BBB+등급의 2년물 민평금리는 5.143%다. 하이일드 펀드 편입을 활용해 조달금리를 대폭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하이일드펀드가 공모주나 청약 자격 등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 1년반~2년물 BBB+ 등급 사모채에 투자를 늘려왔다"며 "한화첨단소재는 이를 활용해 A-등급에 가까운 금리로 사모채를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사모채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30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세 차례 사모시장을 찾아 총 60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와 올 2월에는 각각 100억원, 300억원을 사모채로 마련했다.
2016년 BBB+등급에 '긍정적' 아웃룩을 달아 A급으로의 도약도 꿈꿨지만 그룹 계열사 지분인수에 대한 재무부담이 늘면서 실패했다. 이후 줄곧 BBB+(안정적)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적자 전환으로 실적이 불안정한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 연결기준 121억원이었던 순익은 올 상반기 119억원의 순손실로 바뀌었다. 최대 거래처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부진으로 자동차소재 부문의 영업실적이 저하됐다. 지난해 전체 순익은 18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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