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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플라워, 공개매각 돌입 LOI 제출한 응찰자 대상, 데이터룸 내달 17일 오픈… 본입찰 10월 10일

진현우 기자공개 2018-08-28 10:58:46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7일 11: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후육강관 제조업체인 스틸플라워가 입찰 일정을 공개하며 인가전 M&A에 착수했다. 삼일회계법인이 매각주관 업무를 맡는다. 앞서 스틸플라워는 지난 23일 서울회생법원에 인가전 M&A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틸플라워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다음 달 14일까지 잠재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와 비밀유지약정서(NDA)를 함께 접수받을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은 LOI를 제출하고 정보이용료 납부를 마친 응찰자에게 내달 17일부터 데이터룸(VDR)을 개방해 실사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매각 구조는 스틸플라워가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자가 매입하는 형태다.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예비실사 기간은 약 2주 가량이다. 투자설명서(IM)도 이때 배포된다. 수령자들은 IM을 토대로 스틸플라워의 적정가치를 평가해 본입찰 참가 여부를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입찰은 10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스틸플라워는 2000년 설립돼 후육강관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후육강관은 두께가 20mm 이상인 철판을 이용해 만든 산업용 파이프로 주로 석유나 천연가스 수송 등에 사용된다. 스틸플라워는 2009년 사모펀드(PE) 운용사인 네오플럭스로부터 186억원, 2011년에는 포스코로부터 170억원을 투자받으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회사로 인정받았다.

스틸플라워는 해양유전 개발 붐이 본격화됐던 2012년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시 매출액 2625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EBITDA 80억원을 내며 전성기를 구가하는 듯 보였다.

다만 후발주자들이 공격적으로 설비 투자와 저가수주에 나서며 수익성이 악화됐고, 글로벌 유가 하락으로 조선업 발주량도 줄기 시작해 이듬해부터 적자로 전환했다. 결국 2013년부터 이어진 5년간의 영업손실을 끊어내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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