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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혁신성장기업 발굴 직접 나선다 혁신기업에 최대 200억 직접투자, 혁신모험펀드 1633억원 출자

김선규 기자공개 2018-08-29 13:56:16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9일 13: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혁신성장기업 발굴과 투자에 직접 나선다. 글로벌 은행이 혁신기업을 발굴해 직접투자하는 방식을 벤치마킹한 우리은행은 혁신기업 20곳을 선발해 총 200억원 안팎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이 챙겨온 핵심과제로 별도의 조직을 신설해 혁신기업 발굴과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더큰금융」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창업 7년 이내의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최대 20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은행권 최초로 공모를 통해 혁신성장기업을 발굴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기술평가 역량을 통해 투자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혁신성장센터'를 신설하고 외부로부터 기술평가 및 산업분석 전문인력을 27명 채용했다. 여기에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투자지침에 면책기준을 두고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10월중 최종 투자기업을 선정하고 주식,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 기업에 최대 10억원까지 투자할 방침이다. 이번 혁신성장기업 공모에 참여한 업체는 대략 250곳에 달한다. 기술성, 사업성 평가 등의 내부 심사 단계를 거쳐 50개 업체를 선정한 우리은행은 해당 업체들을 중심으로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마친 상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은행들은 실리콘밸리 등 혁신기업을 발굴해 직접 투자함으로써 기술력 있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은행도 IB그룹에 ‘혁신성장금융팀'을 신설해 상시적으로 혁신기업 발굴과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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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에는 시중은행 최초로 ‘임팩트 투자 펀드'에 5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혁신모험펀드 약 10곳에 1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기술금융 인정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창업초기기업, 1인가구 관련 기업 등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카카오벤처스가 운영하는 760억원 규모의 기술금융투자펀드에 150억원을 출자하는 등 7개 펀드에 633억원을 출자 및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최근 1년간 우리은행의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결정 금액은 1633억원이며, 이는 2018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3059억원의 12.5% 규모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516억원을 출연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조5000억원의 특별자금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특별협약보증대출 최대 1% 보증료 우대 등으로 약 2조 5000억원을 지원해 지역 경제 유지와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며 "생산적 금융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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