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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재무 개선' 포스코건설, 회사채 흥행 기대 600억원 공모 조달…건축부문 매출 의존 심화 '우려'

전경진 기자공개 2018-09-11 13:37: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1일 0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A0, 안정적)이 올해 2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흑자전환 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기관 투자 수요 확보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9월 중국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재무 안정성 역시 개선됐다.

다만 포스코건설의 실적 개선은 자체 경쟁력 외에도 지난해 건설 경기 호황 탓도 컸다. 이런 영향으로 현재 포스코건설은 건축 부문 매출비중이 전체 과반을 넘어선 상태다. 건설 경기 전망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수요예측 흥행 가능성 높아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11일 600억원어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2년물 단일구조로 짰다. 희망금리 밴드는 개별민평에서 마이너스(-) 30~0bp 수준이다. 이번 딜은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한다.

현재 포스코건설의 수요예측 흥행 가능성은 높게 평가된다.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은 2015년 이후 계열 매출 감소와 해외건설 업황 부진으로 2016년 연결기준 509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민간 건축 시장 매출 확대로 3004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3조2720억원, 영업이익은 154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서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공모채(총 1000억원) 수요예측 때 공모액의 2배가 넘는 기관 청약을 이끌어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300억원 회사채(2·3년물) 공모에서 단 200억원의 기관 수요를 확인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단 점도 호재다. 올해 6월말 부채비율은 142.9%, 순차입금의존도는 7.8%로 안정적이다. 2년 전 부채비율(100.6%)과 순차입금의존도 (-10.2%)를 고려하면 재무건전성이 약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달 포항 중국 투자유한공사(POSCO-China Holding Corp) 지분 매각에 성공하며 처분금액 3511억원 가량을 수혈받게 됐다.

높아진 건축 부문 매출 의존도 한계…풍부한 채권 투자 수요 '호재'

다만 포스코건설은 흑자 전환 과정에서 민간 건축 부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심화됐다. 2015년 41% 수준이던 건축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6월말 현재 65.64%까지 치솟은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포스코건설이 흑자전환 과정에서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수혜를 입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건설 경기 변동성에 따른 수익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채권 투자 수요가 풍부한 상태에서 BBB급 건설사들도 잇따라 공모채 발행에 성공하고 있다"며 "실적과 재무 건전성 모두 개선되고 있어 기관 수요를 받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2018년 현재 시공능력평가 7위의 종합건설회사다. 제철 플랜트에서 풍부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중남미, 동남아 등)에서 토목·플랜트, 주택건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매출비중은 공정별로 건축 68%, 플랜트 23%, 토목환경 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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