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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임상시험 자금 수혈 CB·유상증자로 300억 조달…당뇨성망막병증·심근허혈 등 2상 진입

배지원 기자공개 2018-09-28 08:01:46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1일 11: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바이오업체 아이진이 작년 말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180억원을 조달하는 데 이어 증권·자산운용사·벤처캐피탈 등 기관을 대상으로 다시 300억원을 투자받았다. 주요 파이프라인에 해당하는 치료제들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자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아이진은 전환사채(CB)와 신주발행을 통해 각각 185억원, 11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아이진이 발행하는 CB는 5년 만기 상품이다. 투자자는 발행 2년 이후부터 풋옵션을 청구할 수 있다. 쿠폰금리와 만기이자율은 각각 0%로 책정됐고 전환가액은 2만 5700원이다.

CB 투자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자산운용사인 타이거자산운용,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GVA자산운용,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그리고 IBK캐피탈로 구성됐다. 유상증자에도 타이거자산운용, IBK캐피탈이 참여했으며 메리츠종금증권, KTB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앱솔루트자산운용 등 다양한 기관이 코스닥 벤처펀드로 아이진에 투자했다.

아이진은 지난해에도 신주(보통주)와 CB로 18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인수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지앤텍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에서 운용하는 사모투자펀드(PEF)와 벤처조합들이다.

아이진은 안과질환 관련 신약개발을 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2000년 6월에 설립된 이후 기술성평가로 2015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핵심 파이프라인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면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태다. 당뇨성망막병증 치료제인 'EG-Mirotin'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유럽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타깃질환인 비증식성당뇨성망막병증의 경우 환자는 존재하지만 의미 있는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시장에서만 관련 환자가 64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는 욕창치료제(EG-Decorin)는 시장 규모가 2013년 기준 9조 원에 달한다. 심근허혈/재관류 손상치료제(EG-Myocin)도 올해 4월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하고 임상2상에 진입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규모도 매우 큰 치료제로 알려졌다. 2013년 기준 심근경색/협심증 국내 환자는 약 63만명으로 추산됐다.

아이진은 또다른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미 임상1상 단계를 마친 자궁경부암 백신의 경우 짧은 기간 내에 해외 기술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백신이기도 하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외에 대상포진백신, 녹농균백신, 결핵백신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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