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뉴스테이 개발 사업 '본격화' 사업 주체 리츠 1877억 증자 추진, HUG·현대산업·대한토지신탁 참여
이명관 기자공개 2018-09-27 08:35:06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1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옛 영등포구치소 부지에 들어서는 뉴스테이(민간임대주택)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해당 뉴스테이 개발 사업을 맡은 리츠 '고척아이파크대한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증자를 통해 1877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주 37만 7000주, 우선주 15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해당 주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현대산업개발, 대한토지신탁이 인수할 예정이다. 신주 인수를 통해 HUG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1500억원, 현대산업개발이 347억원, 대한토지신탁이 3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시공을, 대한토지신탁은 자산관리를 맡았다.
고척 뉴스테이개발사업의 총 사업비는 9380억원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토지매입비 590억원, 건설비 6230억원, 리츠 운영비1380억원, 금융비 290억원 등이다. 해당 재원은 증자를 통해 1877억원, 주택기금 대출로 1320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3800억원 가량을 조달한다. 부족 자금은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고척 뉴스테이는 영등포구치소 부지였던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번지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임차 대상 면적은 복합개발 부지 4만 5887㎡와 공동주택부지 2만8352㎡ 등 총 7만 4239㎡이다. 복합개발부지는 지하 3층~지상 45층, 총 1490가구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공동주택부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총 724가구 규모로 개발된다.
이번 사업이 시작된 것은 2007년으로 당시 구로구와 법무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교도소 이전 이후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사업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16년 9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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