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 플랫폼 업체 ㈜이도, 290억대 '프리 IPO' 구주 일부 매각, 대부분 신주 발행 구조, IMM인베스트먼트 지분 19.5% 확보
이명관 기자공개 2018-10-01 13:20: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7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인 시설통합운영관리(O&M) 플랫폼 기업 ㈜이도가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290억원을 조달했다.27일 IB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최근 프리 IPO 성격으로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2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존 주주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매각함과 동시에 신주를 발행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도 지분 19.5%를 확보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구주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투입 자금 대부분이 신주 인수에 활용됐다"며 "㈜이도가 향후 투자를 확대하는 데 해당 자금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는 인프라, 환경, 컨세션(Concession) 통합관리운영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특화된 O&M 플랫폼 기업이다. 교량, 터널, 주요 고속도로 및 간선도로, ITS, 공항, 항만, 철도 분야의 사회기반시설 통합관리운영 사업(Infra O&M Business)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골프장 등 컨세션(Concession) 분야의 통합 관리운영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전만 해도 ㈜이도의 실적은 미미했지만 최근 들어 탄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521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2%, 40% 씩 늘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현재 ㈜이도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낙점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단순 건물관리업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공모 흥행을 이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이도는 최근 M&A를 통해서 몸집도 불리고 있다. ㈜이도는 지난달 교육시설 관리업체인 굿모닝씨오엠을 20억원에 인수했다. 굿모닝씨오엠은 학교 기숙사를 전문적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명지대학교와 명지외국어고등학교,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인천글로벌 대학교 게스트하우스 등 다수의 학교 기숙사를 위탁운영하는 등 국내 대표 교육시설 위탁 업체로 꼽힌다.
㈜이도는 2006년 법인명 '세명건설㈜'로 출발했다. 2009년에 디비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같은 해 대보이앤씨㈜를 흡수합병한 후 2014년 ㈜이도로 최종 변경했다. ㈜이도는 대보그룹 오너 2세인 최정훈 부사장의 개인회사다. 이번 거래를 통해 최 부사장 등 오너일가 지분은 56% 수준으로 감소했다. 나머지 23%는 창투사가 보유 중이다. 앞서 ㈜이도는 창투사로부터 증자 형태로 투자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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