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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 임상 순항 "연내 국내 임상2상 완료 목표…내년 상반기 임상결과 도출·글로벌 임상3상 추진"

강인효 기자공개 2018-10-08 07:50: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5일 16: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 중 대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으로 꼽히는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개발명 YH25448)'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현재 레이저티닙의 국내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표적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이저티닙의 국내 임상 2상 1차 환자 모집을 마치고 2차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안으로 레이저티닙의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 2015년 7월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GENOSCO)로부터 10억원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기술 도입(라이선스 인)한 파이프라인이다. 유한양행은 현재 오스코텍과 공동으로 레이저티닙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비소세포폐암 중에서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이라는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를 타깃으로 하는 3세대 EGFR 억제제다. 상업화에 성공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타깃이 동일하다. 타그리소는 작년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9억5500만달러(약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업계에선 레이저티닙이 타그리소와 경쟁이 기대되는 약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레이저티닙은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상업화가 이뤄질 경우 동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종양 전문가들도 레이저티닙이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 대비 반응도와 안정성에서 장점을 가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한양행 측은 "레이저티닙은 우수한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고용량을 투여하더라도 피부 독성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의 발생이 적어 안전성도 입증했다"며 "뇌로 전이된 돌연변이성 폐암에도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유한양행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레이저티닙의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성공적으로 도출한 뒤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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