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롯데지주 품에 안겼다 지주, 블록딜로 23.24% 매입…내달 자사주 소각·이익잉여금 전환 의결
노아름 기자공개 2018-10-11 08:28:3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8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지주가 롯데케미칼 지분 23.24%를 계열사로부터 매입해 롯데케미칼을 롯데지주로 편입했다.롯데지주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각각 보유하던 롯데케미칼 지분 410만 1467주, 386만 3734주(합계 796만 5201주, 지분율 23.24%)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입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그룹 유화사들이 롯데지주로 편입된다.
롯데케미칼의 최대주주는 기존 롯데물산(31.27%)에서 롯데지주(23.24%)로 변동된다. 롯데케미칼에 대한 각 계열사의 잔여지분은 롯데물산(20%), 일본롯데홀딩스(9.3%), 호텔롯데(0.7%)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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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의 지주사 편입을 통해 그룹의 지주사 체제를 더욱 안정화했다"며 "유통 및 식음료 업종에 편중되어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그룹의 경영투명성 강화 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는 10일 이사회에서 자사주(10%) 소각 및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환(4조5000억원)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 또한 공고했다. 해당 임시주총은 오는 11월 21일 개최된다.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 등 주주 권익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롯데지주는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주요 계열사를 분할 합병하며 4576만주(지분율 39.3%)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 바 있다. 내달 개최되는 임시주총에서 자사주 소각 안건이 통과되면 롯데지주는 4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을 소각하게된다.
이외에도 앞서 진행된 사업결합으로 발생한 7조4000억원의 자본잉여금 중 4조5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해당 조치는 배당 재원 확보 목적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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