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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엔씨소프트 '블소' IP로 2차전 예고 블소레볼루션 12월 6일 출시, 블소M은 내년 예상…권영식 넷마블 대표 "전작 뛰어넘을 것"

정유현 기자공개 2018-10-11 13:26:3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3: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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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넷마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권영식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에 이어 '블레이드 앤 소울' IP(지식재산권) 모바일게임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본격적인 경쟁은 2019년 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작처럼 넷마블이 올해 연말 '블소 레볼루션'을 먼저 출시하고 엔씨소프트가 내년 '블소2'을 출시해 맞불을 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경쟁보다는 IP 인지도를 올리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1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 쉐라톤호텔에서 블소 레볼루션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서비스 일정과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넷마블 개발 자회사 체리벅스가 개발한 블소 레볼루션은 유명 PC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을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MMORPG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풀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시각적 감성을 살렸으며 PC MMORPG 수준의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특히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게임명에 레볼루션이 붙으며 업계 및 유저들의 기대감이 상당했다. 단순히 엔씨소프트의 유명 IP를 활용했다는 점을 넘어 리니지2레볼루션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켰던 넷마블의 서비스 능력에 대한 기대치다. 개발사 뿐 아니라 넷마블 경영진도 이같은 기대감을 인지하고 있다.

넷마블의 체리벅스의 개발 지원을 위해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넷마블이 준대기업집단에 포함되며 공시 의무가 발생한 후의 공시만 살펴보면 총 81억원의 운영 자금을 대여했다. 체리벅스가 자본잠식 상태지만 블소 레볼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면 지금의 부진을 딛고 리니지2레볼루션의 개발사 넷마블네오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행사에 참석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레볼루션이라는 두번째 타이틀을 다루는 것인데 이는 전작의 가치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로 보면 된다"며 "리니지2레볼루션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블소 레볼루션은 이날 정오부터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전등록과 캐릭터명 선전 이벤트를 시작한다. 오는 11월 1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18'에 선보인 후 12월 6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2016년 12월 14일경 출시됐다. 2년만에 리니지2레볼루션의 바통을 잇는 흥행작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엔씨소프트도 블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블소2를 준비중이다. 연내 출시가 예고됐으나 일정이 미뤄져 2019년 출시가 예상된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2016년 12월 출시되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2017년 하반기 출시됐던 패턴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블소 IP를 활용한 경쟁은 내년께 본격화 될 전망이다.

권 대표는 "블소 레볼루션 출시 일정을 엔씨소프트와 사전에 조율한 것이다"며 "전 세계 시장에 공개하는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먼저 출시된 게임이 가는 게 일반적일 것으로 본다. 두 게임이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지 않고 서로 IP 인지도를 높이며 시장 규모를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블소 레볼루션 안에는 확률형 아이템 비중이 20% 이하로 예상하고 있다"며 "대부분 패키지나 성장 관련된 아이템이 수익모델(BM)이다"며 "가급적으로 게임을 만들면서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기보다는 그 게임에 맞는 BM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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