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글로벌 최다 추천…'중위험·중수익' 각광 [4분기 추천상품 / 해외펀드] AB미국그로스도 선호…'인컴·사모재간접' 다수 추천
김슬기 기자공개 2018-10-15 10:16:42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2일 0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4분기 시중은행과 증권사는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를 가장 많이 추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도 4차산업혁명 수혜펀드와 미국 주식형 펀드를 가판대에 대거 올렸다. 판매사들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 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이와 더불어 불확실한 증시상황에 대비해 해외펀드 역시 '중위험·중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들이 대거 가판대에 올라왔다. 국내 사모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 재간접상품 역시 다수의 추천을 받았고 인컴형 펀드나 자산배분형 펀드도 각광을 받았다.
11일 더벨이 시중은행 일곱 곳과 증권사 열 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4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해외펀드 중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주식)'가 가장 많은 판매사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펀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 5곳과 NH투자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 5곳의 추천을 받았다.
2008년 7월에 설정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는 글로벌 하이엔드 산업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콘셉트로 운용되고 있다. 주로 선진국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 중 80~100개 종목을 담는 펀드로 분산을 통해 변동성을 낮췄다. 해당 펀드는 연초후 수익률 5.43%, 1년 수익률 11.26%를 기록했다. 운용펀드 규모는 4400억원 가량이다.
시중은행 펀드담당자는 "이 펀드는 혁신기업과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고부가 소비재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선진국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최근 상대적으로 경기모멘텀이 양호한 선진국 투자 비중을 높이는 측면에서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과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역시 각각 7곳과 6곳의 판매사가 추천하는 등 지난분기에 이어 다수의 추천을 받았다. AB미국그로스 펀드는 미국의 우량 성장주를 선별해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연초후 수익률이 9.86%이었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글로벌 기술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부터 4차산업혁명 수혜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광을 받았다. 이 펀드 뿐만 아니라 '교보악사로보테크증권자투자신탁1[주식]',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등도 가판대에 올랐다.
다수의 판매사들은 최근의 시장변동성을 감안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에도 눈길을 돌렸다. 리츠나 주택담보부채권, 우선주 등에 투자해 일정한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컴형 펀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
인컴펀드 중 '블랙록다이나믹하이인컴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은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의 추천을 받았다. 그 밖에도 'ABL알리안츠인컴앤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등도 이름을 올렸다.
사모재간접펀드 역시 눈에 띄었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은 국민은행,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곳에서 추천했다. 해당 펀드는 연초후 수익률 3.40%, 1년 수익률 8.91%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올 들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국 증시가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펀드에 대한 선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H(주식)'는 신한은행, SC제일은행, NH투자증권 등에서 추천됐으며 '하나UBS중국1등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KB중국본토A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도 가판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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