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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IPO 주관사단, 대신증권 합류 내년 거래소 상장 예정…대표주관사 미래에셋·KB증권

양정우 기자공개 2018-10-18 15:10:1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6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호반건설 기업공개(IPO) 주관사단에 합류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등 대표주관사가 확정된 가운데 대신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이 ㈜호반과 합병을 예고한 만큼 내년 IPO는 조 단위 빅딜로 거듭날 전망이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대신증권을 IPO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달 초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확정한 후 막판 주관사단을 확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올해 초 주관사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최종 주관사단에 합류하게 됐다"며 "호반그룹이 자본시장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은 향후 공모 과정에서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에도 인수 물량을 배정해야 한다. 그만큼 개별 대표주관사에 돌아갈 인수수수료도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인수 물량을 분배하는 만큼 IPO 흥행 실패 때 발생하는 실권 부담 역시 줄어든다.

호반건설은 내년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장 발표와 동시에 그룹의 주력 계열인 호반과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호반건설-호반' 합병으로 사업 모델을 개선하면 상장 밸류가 극대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호반은 호반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6000억원, 79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도 13위를 기록해 그룹 내 선두를 지키고 있다. 호반건설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 19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16위다. 합병 존속법인(호반건설)은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무난하게 진입할 것으로 평가된다.

호반건설과 호반의 합병은 시장의 재평가뿐 아니라 지배구조 재편까지 노린 포석이다. 현재 호반의 최대주주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전무(지분율 85.7%)다. 김 전무는 합병 후 호반건설의 최대주주(49.3%)로 올라선다. 합병과 함께 승계 작업까지 마무리되는 구도인 것이다.

호반그룹은 호반건설이 IPO를 토대로 종합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추진과 호반 합병을 통해 개발과 운영, 건설사업, 레저사업 등을 아우르는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호반건설이 상장사로 거듭나면 주택 후분양제, 재개발, 재건축 시장 등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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