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공기 정보 서비스 '케이웨더', VC 투자유치 원익투자·아주IB·삼호그린인베서 65억 조달
정강훈 기자공개 2018-10-18 08:18:2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7일 13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의 종합 기상 서비스업체 케이웨더가 벤처캐피탈과 손을 잡았다. 기상 정보 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케이웨더는 미세먼지 등 공기 정보 서비스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웨더는 최근 벤처펀드를 대상으로 약 65억원 규모의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원익투자파트너스(20억원), 아주IB투자(20억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15억원) 등이다.
케이웨더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2010년 이후 8년만이다. 당시 일신창업투자가 벤처펀드로 투자했지만 투자금을 상환하며 현재는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케이웨더는 이번에 재무적 투자자(FI)를 주주로 맞아들이며 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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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기상 정보 서비스업체다. 기상청으로부터 구입한 정보와 각종 기상 데이터를 분석·재가공해 4000여개 기관·기업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기상 정보 서비스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환경 분야의 전문센터로 선정됐다. 빅데이터 전문센터 구축 사업은 정부가 빅데이터 전문센터를 구축하는 민간기관에 기술과 예산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환경, 의료, 통신, 금융 등 4개 분야를 선정했다. 케이웨더는 환경 관련한 빅데이터 수집과 데이터의 표준화, 빅데이터 서비스 발굴·개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케이웨더는 기상 정보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기 정보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약 1만곳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했다. 미세먼지 등 공기 정보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케이웨더는 현재 통신사들과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여러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투자사들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공기질 오염에 대한 데이터의 가치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등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공기 정보의 쓰임새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웨더가 날씨와 공기를 융합한 새로운 정보 서비스 사업에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투자금은 신사업과 관련된 연구·개발(R&D) 및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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