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리얼에스테이트, 종로 센트로폴리스 빌딩 매입 완료 매매가 1.2조·3.3㎡당 2757만원 수준…잔급 납입
이명관 기자공개 2018-10-22 12:49: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9일 1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국계 부동산 투자회사인 M&G리얼에스테이트(이하 M&G)가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위치한 센트로폴리스 빌딩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M&G는 전날 센트로폴리스 빌딩 인수 잔금을 납입했다. 매매가는 1조 1221억원이다. M&G는 7000억원 가량을 직접 대고, 나머지 4200억원 가량은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거래 대금을 충당했다.
거래 대상은 서울시에 공공기여(기부채납)하는 지하 1층을 제외한 연면적 13만4310㎡ 이다. 3.3㎡당 2757만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현재 센트로폴리스 빌딩 소유권을 넘겨받기 위한 등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센트로폴리스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제1·2·4지구 내 7900㎡ 규모 부지에 건설된 오피스빌딩이다. 준공은 이달 초에 이뤄졌다. 연면적은 14만1474㎡로 지하 8층~지상 26층의 쌍둥이 빌딩이다. 사업 시행은 시행사는 시티코어가 맡았다.
당초 M&G는 센트로폴리스와 인연이 없었다. 본입찰 당시 이지스자산운용-KKR 컨소시엄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매도자 측은 각 후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통한 정량평가와 이후 치러진 인터뷰 면접 등 정성평가를 종합해 이지스자산운용-KKR을 최종 인수후보자로 낙점했다.
하지만 매도자 측과 이지스자산운용-KRR 간 세부 조건을 두고 이견을 보였고,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차순위 협상자였던 M&G로 우선협상권이 넘어왔다.
M&G는 영국 보험사 프루덴셜생명 계열 부동산투자회사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 부동산 투자 금액이 40조원이 넘을 정도로 운용자산 규모가 큰 대형 투자기관이다. 국내에선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롯데마트 대전점과 제주점, 롯데팩토리아울렛 인천점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2016년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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