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1.6조 은행권일자리펀드 만든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3200억 출자…내년 1분기 운용사 선정
강철 기자공개 2018-10-22 18:37:1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2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은행연합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총 1조6000억원의 일자리 펀드를 만든다.한국성장금융은 22일 은행연합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은행권일자리펀드'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 5대 시중은행장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은행권일자리펀드는 시중은행이 지난 4월 발표한 5000억원의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2012년 5월 출범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시중은행들로부터 받은 3200억원을 이 모펀드(Fund of Funds)에 출자할 예정이다.
모펀드의 운용은 한국성장금융이 담당한다. 3200억원을 기반으로 여러 민간 자금을 매칭해 총 1조60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안에 모펀드 결성과 위탁 운용사 선정 공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운용사는 내년 1분기 중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창업 기업 △기술 우수 기업 △해외 진출 기업 등이다. 운용사에게 최대한의 자율성을 부여해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중소·벤처기업을 다수 발굴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수익의 사회 환원과 국민의 신뢰 증진을 위해 3200억원의 은행권일자리펀드를 만들었다"며 "이 펀드가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권은 앞으로도 수익 증가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과 포용적 금융을 실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