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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운용, 신흥아시아펀드 출시 '가시화' 내년 초 출시 예정…해외 자체운용 자신감

김슬기 기자공개 2018-10-31 15:10:2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5일 10: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지난해 알파로보 펀드를 론칭한 뒤 1년여만에 신규 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나오는 펀드는 신흥 아시아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는 기업들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에셋플러스운용은 액티브 펀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신규 펀드 출시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구상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운용은 '에셋플러스 슈퍼아시아 리치투게더 증권 자투자신탁 1호(주식)'의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에셋플러스운용은 해당 펀드의 운용계획 등을 모두 수립한 상황이며 관련 펀드를 운용할 팀구성을 마쳤다. 해당 펀드의 효력은 이미 발생했으며 출시 시기는 내년 초가 될 예정이다. 에셋플러스운용이 액티브 펀드를 출시하는 것은 10여년 만이다.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슈퍼아시아 리치투게더 펀드는 한국과 중국(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 포함),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신흥 아시아국가의 주식을 주로 편입할 예정이다. 투자대상이 되는 신흥아시아 국가에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포함된다.

에셋플러스운용은 투자대상이 되는 신흥 아시아국가가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주로 △ 자원집약적인 산업에서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는 기업 △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중국을 대체해 제조업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업 △ 내수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기업 △ 중국 중산층 증가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역내 서비스업을 주도하는 기업 등을 골라낼 계획이다.

해당 펀드의 책임운용역은 정석훈 해외운용본부장(상무)가 낙점됐다. 정 상무는 2004년부터 에셋플러스운용에서 근무해온 인물로 핵심운용인력으로 꼽힌다. 또한 부책임운용역으로 이승우 해외운용팀 이사와 김천흥 해외운용팀 대리, 백재홍 해외운용팀 대리, 진준서 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에셋플러스운용은 지금까지 소수 펀드 원칙을 고수해왔다. 액티브 펀드 라인업은 국내에선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주식)'뿐이며 해외에선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주식)',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으로 총 3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출시한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알파로보 펀드의 경우 규모가 좀체 커지지 않는 등 고전하고 있다. 이에 에셋플러스운용은 그간 잘해왔던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 힘을 주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대표펀드인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의 성과가 양호함에 따라 연초후 7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운용규모는 4100억원대다.

에셋플러스운용 관계자는 "해외주식의 경우 자체적인 리서치를 통해 10년간 운용해오면서 기업을 보는 노하우가 쌓였다고 판단했다"며 "글로벌리치투게더는 선진국, 차이나리치투게더는 중국 등을 중심으로 했다면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아시아지역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라인업도 갖춰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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