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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리더는]회장 선임절차, 지주사 인가 이후로내달 7일 이후 임시 이사회 개최, 지배구조 재논의...과열양상 진정될 필요 있어

김선규 기자공개 2018-10-29 08:55:0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6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차기 회장에 대한 구체적인 인선 방안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10여명의 후보 이름이 거론되는 등 과열·혼전 양상을 보이자 이를 진정시킬 시간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다. 본격적인 회장 선임 절차는 다음달 7일 금융위로부터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인가를 받은 이후 진행하기로 했다.

26일 우리은행 이사회 관계자는 "금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추위를 구성하지 않았다"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 구성과 지배구조 등을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최대주주인 예보는 구체적인 인선 방향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회장직을 놓고 과열경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과점주주들에게 회장 인선 절차를 잠시 연기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과점주주들은 예보 측의 입장을 받아들여 회추위 구성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과점주주 한 사외이사는 "예보 측은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며 회장 인선 관련해서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며 "국정감사에서도 우리은행 회장 인선이 주요 이슈로 언급되자 입장을 내놓기 부담스러운 눈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과 행장 겸임체제나 후보군 선정 방식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며 "다만 경선 룰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10여명의 후보 인사가 하마평으로 거론되는 등 과열·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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