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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스타트업 '등용문' 자리 매김 설립 6주년 20만명 거쳐가…매월 1회 '디데이'개최

김은 기자공개 2018-10-29 08:24:1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6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로 개관 6주년을 맞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스타트업 성공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2013년 3월 문을 연 디캠프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 민간차원의 복합 창업지원기관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디캠프는 스타트업이라는 용어가 대중화되기 전부터 투자, 창업공간 제공, 멘토링 프로그램 등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디캠프는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전국은행연합회 소속 18개 은행이 창업활성화를 위해 2012년 50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디캠프 건물은 전체가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설립 이후 지난 6년간 약 20만명이 다녀갔으며 이곳에서 창업의 꿈을 키운 예비창업자만 6만명을 넘어섰다.

디캠프는 직접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데뷔무대로 자리 잡은 디데이와 디데이 선정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직접 투자 프로그램 디엔젤, 주제별·산업별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인 디파티, 스타트업 인재 매칭을 위한 디매치 등이다.

특히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개최하는 스타트업 투자프로그램인 '디데이'는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고 있다. 디데이는 매월 1회 개최되는 국내 대표적 스타트업 데모데이다. 2013년 6월 시작해 2018년 10월까지 총 64회 개최됐다. 이곳에 지원한 초기 스타트업은 약 2000곳을 넘어 이 중 287개의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회를 얻었다. 100개가 넘는 기업이 투자를 받았으며 200개가 넘는 팀이 디캠프 공간에 무료로 입주했다. 참가 대표 스타트업으로는 토스, 8퍼센트, 테이스트샵, 잔나비, 구루미 등이다.

디캠프는 디데이 참가신청서를 받아 그가운데 5개 업체를 선정한다. 5개 업체 중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를 통해 1등 기업과 청중평가상을 선발한다. 수상팀에게는 최대 1억원까지 전환상환우선주(RCPS), 보통주, 전환사채(CB)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한국성장금융이 참여해 1등 기업과 청중평가상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동영상 제작 비용을 직접 지원한다.

앞서 지난 25일 서울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열린 10월 디데이에는 비창업자, 투자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10월 디데이에서는 모바일 게임을 위한 서버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뒤끝'이 1등 수상과 청중평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아울러 디캠프는 특정분야를 집중 투자하기 위한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하고 벤처캐피탈 대상 출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11개 펀드에 2709억5000만원을 간접투자해 1063개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초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을 위해 103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도 단행해 현재 창업 기업은 1200개를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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