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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초대형 점포 추가 신설 검토 상반기 1개 추가 출점 목표, 후보지 물색…영업 효율화 차원

서정은 기자공개 2018-10-31 15:09:42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9일 14: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내년 상반기 중 초대형 점포를 추가로 신설할 방침이다. 지난 2년간 일부 지역에 초대형 점포를 운영한 결과 금융상품 판매가 확대되는 등 영업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핵심 지역에 점포를 이미 입점시킨만큼 추가적인 후보지를 찾는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내년 점포 전략을 구상하는 중이다. 점포 전략 중 하나로 인근 점포를 통폐합해 초대형 점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상반기 중 1개 점포를 추가 신설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6월 말 기준 NH투자증권은 전국에 76개 지점과 6개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초대형 점포는 인접해있는 2~3개 지점을 통폐합한 대규모 점포를 말한다. 여러 점포가 한 곳에 있다보니 통상적으로 직원수만 50~60명이 넘는다. 각 지점별로 지점장을 두되, 총괄 센터장이 전 지점을 아우르는 식이다.

NH투자증권은 비용을 줄이면서도 영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검토했다. 업무가 중복되는 인근 점포를 합쳐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3년간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해온 초대형 점포를 살펴보니 금융상품 판매가 확대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초대형 점포를 운영한 결과 고객 기반이 넓어지면서 지점 단독으로 사모펀드를 설정하는 등 상품 공급 역량이 확대됐다"며 "구체적인 성과 등을 파악해 점포 전략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초대형 점포인 금융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다. 각각 광화문, 여의도, 삼성동에 위치해있다. '금융센터'라는 명칭은 같지만 점포 구성은 조금씩 다르다.

2015년 만들어진 NH금융PLUS 광화문금융센터와 NH금융PLUS 여의도금융센터는 각각 NH투자증권 지점 2개와 농협은행 지점 1개가 합쳐진 곳이다. 지난해 4월 신설된 NH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는 NH투자증권의 지점 3개가 통합돼 세워졌다.

NH투자증권이 추가 출점하려는 점포는 삼성동금융센터와 유사한 방식이다. 비슷한 지역에 위치한 NH투자증권 점포 2~3개와 법인 전용 지점을 합쳐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초대형 점포가 들어설만한 지역을 찾는데 시일이 오래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방 지역의 경우 통합할 지점이 많지 않고, 서울 지역에는 이미 3곳의 금융점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기반, 점포 간 거리, 물리적 조건 등을 고려해 초대형 점포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추가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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