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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 속 플러스 성과낸 로보펀드 [Fund Watch] NH-Amundi디셈버로보UH, 연초 후 3%대 수익률

이충희 기자공개 2018-10-31 15:10:0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9일 16: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급락장세가 이어지자 변동성이 낮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에 대해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펀드들이 시장 벤치마크 대비 더 나은 성과를 보인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도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 theWM에 따르면 'NH-Amundi디셈버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증권자투자신탁(UH)'는 올 연초 이후 3.22%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올해 꾸준히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 펀드는 국내 설정돼 있는 총 10개 EMP형 로보 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다른 EMP(ETF Managed Portfolio)형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처졌다. '대신로보어드바이저자산배분성과보수1(혼합-재간접)' -7.70%, '키움쿼터백글로벌EMP로보어드바이저(주혼-재간접)' -5.93%,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마켓헤지(주식-재간접)' -2.99% 등을 기록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로보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변동성이 낮아 벤치마크 대비 우위를 보였다"면서 "거래비용이 싼 글로벌 ETF들로 자산배분 하기 때문에 급락장에서 비교적 성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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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NH-Amundi디셈버글로벌로보(UH)'가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낸 데는 기본적으로 해외 ETF 포트폴리오가 바탕이 됐다. 이 펀드는 미국 상장 ETF를 10개 안팎 담는 형태로 운용된다. 올해 미국 증시는 국내 증시 대비 수익률이 훨씬 좋았다. 다우, 나스닥 지수가 이달 들어 하락장세를 연출하고 있지만 연초 이후로는 여전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헤지를 하지 않는 언헤지형(UH) 펀드라는 점도 높은 성과 배경이었다. 연초 1050원대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140원 안팎까지 올랐다. 달러 대비 원화 값이 하락하자 자연스레 환차익을 손에 쥘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같은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헤지형(H) 펀드는 연초후 -3.36%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 '대신로보어드바이저자산배분' 등 펀드들은 모두 국내 상장 ETF로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 국내 증시 하락세 직격탄을 맞아 펀드 수익률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쿼터백글로벌EMP' 펀드 시리즈는 미국 상장 ETF를 담지만 환헤지형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디셈버앤컴퍼니의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ISAAC)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작은 전세계 금융 관련 빅데이터를 모아 데일리(daily) 포트폴리오를 산출하고 있다. 이 포트폴리오를 받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최종 투자 자산을 선정해 EMP를 꾸리는 형태로 운용된다.

디셈버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를 언헤지형으로 투자하면 자산배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로보 엔진이 매일 시장을 관찰하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했던 것도 하락장을 이겼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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