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 사모채 300억원 발행 신규 프로젝트 자금 조달 목적…1300억 유상증자도 추진
심아란 기자공개 2018-10-30 14:58:32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9일 1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D&D가 올해 두 번째로 사모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신재생에너지 및 ESS(Energy Storage System)로 사업 기반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사모채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있다.SK D&D는 26일과 29일 이틀간 150억원씩 3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3개월로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 업무를 주관하고 전액 인수했다.
SK D&D는 올해 7월 처음으로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시작했다. 당시에도 사모채로 180억원을 확보해 운영자금으로 썼다. 해당 사모채는 24일 만기를 맞아 현금 상환했다.
SK D&D는 2016년 8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것 외에는 줄곧 은행권과 캐피탈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SK D&D의 단기 차입금은 사모채를 제외하면 은행 및 금융기관에서 빌린 640억원이 전부다.
SK D&D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풍력발전소 개발, ESS 등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로 유입되는 현금도 신사업을 확장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SK D&D는 SK디스커버리그룹의 계열사로 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SK가스㈜(30.97%)다. 지난 9월 18일 SK가스와 그 특수관계인인 최창원은 보통주 지분 27.28%를 사모펀드인 한앤코13호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SK D&D는 해당 주식매매계약이 성사된다는 전제하에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SK D&D의 신용등급은 BBB(안정적)로 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독자신용등급보다 한 노치(Notch) 높게 매겨졌다.
한국신용평가는 SK D&D 최대주주의 지분 변동 및 유상증자는 등급 하향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계열의 지배력이 축소되면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SK D&D는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하는 실권주를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신평은 구주주 청약시점의 주가에 따라 유상증자 규모가 축소될 수 있어 유상증자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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