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11월 02일 16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한국석유공사의 미국 이글포드(Eagleford) 광구 지분 매각을 맡을 주관사로 선정됐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셰일가스(Shale gas) 생산 광구 이글포드의 매각주관사로 확정했다. 석유공사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르면 내달 중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매각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석유공사는 이글포드 보유지분의 30%가량만 매각할지, 전량을 내놓을지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주로 해외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매버릭 분지에 있는 이글포드 광구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약 5억 배럴, 지난해 기준 하루당 평균 셰일오일 생산량은 130만 배럴 수준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2011년 특수목적법인(SPC) 'KNOC Eagleford Corporation(이글포드)'을 세워 미국 석유회사 아나다코(Anadako)로부터 지분 23.67%를 1조7400억원에 인수해 셰일가스를 개발·생산해왔다.
석유공사가 이글포드 광구 지분을 매입한 뒤 이듬해 '세컨더리(Secondary) 투자'가 이뤄졌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보고인베스트먼트(현 VIG파트너스)가 석유공사 지분 24% 중 5%가량을 5500억원에 사들인 것이다. 당시 VIG파트너스는 석유공사와 태그얼롱(Tag along·동반매도권) 계약을 맺었었다.
현재 석유공사가 보유한 이글포드 지분의 장부가(2017년 기준)는 1조4572억원 수준이다. 석유공사가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VIG파트너스가 태그얼롱 옵션까지 행사하면 거래가가 2조원에 육박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서 석유공사는 투자 7년 여만에 이글포드 광구 지분 매각을 결정하고 지난 9월 잠재 투자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입찰제안서(RFP)를 배포해 매각주관사를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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