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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윙입푸드, 피어그룹 주가 하락에 '울상' 10월 증시 폭락분 미반영…몸값 적정성 의구심 높아져

김시목 기자공개 2018-11-12 14:19:4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9일 13: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첫 중국기업 IPO로 관심을 모은 윙입푸드가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차이나 리스크란 한계에 최근 극심한 시장 침체까지 덮쳤다. 여기에 밸류에이션 산정에 활용된 비교기업 주가가 10월 이후 하향세를 걷는 등 몸값 적정성에 대한 의구심마저 나오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윙입푸드는 상장 밸류에이션으로 최대 1200억원 안팎의 가치를 책정했다. 공모가 밴드(2000~3000원)를 고려한 총 공모 규모는 204억~306억원 수준이다. 공모 구조는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모집으로만 구성했다.

윙입푸드는 밸류에이션 산정을 위한 피어그룹으로 정다운, CJ씨푸드, 사조오양, 한성기업, 사조대림 등 국내 기업 다섯 곳을 골랐다. 이들을 토대로 15배 가량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과 올 상반기 윙입푸드 순익을 연환산해 몸값을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10월 이후 증시가 폭락하면서 비교기업 주가는 추락한 상태다. 9월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몸값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달 8일 종가 기준 사조대림(-5%), 정다운(-10%)은 그나마 선방했다. CJ씨푸드(-16%), 사조오양(-16%), 한성기업(-19%)은 낙폭이 더욱 컸다. 특히 CJ씨푸드와 한성기업의 경우 높은 PER을 견인한 곳들이다.

윙입푸드가 하락한 주가를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재산정할 경우 최소 10% 이상 몸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공모가 밴드만 해도 1800~2700원 수준 아래가 더 적정한 셈이다. 문제는 증시 불확실성 기류가 지속되고 있어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윙입푸드가 할인율을 대거 반영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적용 할인율은 최대 70%에 달한다. 과거 중국 기업들이 국내 상장 과정에서 파격적인 공모주 디스카운트를 제공한 것 이상으로 몸값에 대폭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차이나 리스크란 한계와 최근 IPO 시장을 감안하면 비교기업의 주가하락은 윙입푸드 입장에선 '엎친데 덮친 격'이란 시각이 중론이다.

시장 관계자는 "윙입푸드의 경우 시장 상황이 좋더라도 불확실성이 높은 중국기업"이라며 "몸값 산정에 활용했던 기업들의 주가 부진은 말그대로 직격탄"이라고 말했다.

윙입푸드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1~2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9월말 첫 IPO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를 감안해 수요예측 일정을 뒤로 연기했다. 윙입푸드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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