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서울·부산 사옥 팔린다…5곳 응찰 희망거래가 2000억 후반…연내 인수자 가려질듯
박시은 기자공개 2018-11-16 08:20:54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4일 17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의 서울사옥과 부산사옥이 한꺼번에 매물로 나왔다. 매도자 측은 두 빌딩의 매각가로 2000억원 후반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최근 딜로이트안진과 쿠시먼웨이크필드를 매각자문사로 선정,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사옥 두 개동에 대한 매각에 착수했다.
지난주 입찰을 치렀으며, 코람코자산신탁과 KB자산운용, 한강에셋자산운용 등을 포함해 총 5곳의 잠재투자자가 응찰한 것으로 파악된다.
두 건물의 기존 소유주는 베스타스자산운용이었다. 한진중공업을 100% 임차인으로 확보할 당시,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이번에 매각을 결정하면서, 한진중공업은 이 권리를 행사하는 동시에 곧바로 두 사옥을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두 사옥에 대한 매각가로 2000억원 후반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가격은 한진중공업의 우선매수권이 실효되는 내년 1월 결정된다.
우선 서울사옥은 용산구 남영동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08년 완공됐으며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대지면적은 2634㎡, 연면적은 3만1787㎡다. 한진중공업이 장기 책임임차로 운영 중이며 현재 건물의 100%를 사용하고 있다.
부산사옥은 2006년 완공됐다. 부산 중구 중앙동에 자리해 있으며 한진중공업의 R&D센터가 있는 곳이다. 지하 6층~지상16층 규모이며 대지면적은 1654㎡, 연면적은 2만4216㎡다. 역시 한진중공업이 건물 전체를 책임임차하고 있다.
매도자 측은 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면접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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