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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서클 링크레이터스, 국내 자본시장서 '호시우행' '선택과 집중' 전략…서울사무소, 본사 믿음 굳건

김일문 기자공개 2018-11-19 08:56:44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4일 1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국의 대형 로펌 다섯 곳은 매직서클로 불린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매직서클은 링크레이터스(Linklaters)와 알렌 앤 오버리(Allen&Overy), 클리포드챈스(Clifford Chance) 등 세 곳. 이 중 서울 사무소 개소 6년차를 맞고 있는 링크레이터스는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캐피탈마켓 등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서울 사무소 설립 초기와 현재 활동 인원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2013년 개소 당시 6명이었던 링크레이터스 서울 사무소는 현재도 비슷한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형중 한국 업무 총괄 파트너스를 필두로 이주희 매니징 파트너, 권혁찬 변호사 등이 활동하고 있다.

개소 초기 안형중 변호사와 함께 설립을 도왔던 강효영 변호사는 롭스앤그레이를 거쳐 현재는 국내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초창기 멤버였던 김경석 변호사도 적을 바꿔 미국계 로펌인 화이트앤케이스(White&Case)로 이직한 것을 제외하면 구성원의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서울 사무소의 좌장격인 안형중 변호사는 클리어리가틀립 뉴욕 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링크레이터스 홍콩 사무소에 조인한 이후 15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안 변호사는 사무소 설립 초기 서울에 상주했지만 6년차 안정기에 접어든 현재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며 활동중이다.

링크레이터스 서울 사무소의 구심점은 안형중 한국 업무 총괄 변호사지만 실무는 이주희 변호사와 권혁찬 변호사가 맡고 있다. 이 변호사는 링크레이터스 홍콩에서 인턴 생활을 하다가 입사한 케이스로 올해까지 링크레이터스에서만 11년째 근무중이다. 한국법 뿐만 아니라 미국법과 영국법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재원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권혁찬 변호사는 심슨대처바틀렛 영국 사무소에서 시작해 2013년 서울 사무소 개소와 함께 링크레이터스에 합류했다. 주요 업무 분야는 캐피탈마켓으로 다수의 딜에 언더라이팅(Underwriting) 법률 자문을 맡았다.

현재 링크레이터스 서울 사무소의 법률 자문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캐피탈마켓 딜이다. 이 분야는 이주희 변호사와 권혁찬 변호사가 각각 주요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의 경우 최근 수년간 굵직한 딜에 법률 자문사로 활약하면서 서울 사무소의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중인 에탄분해시설(ECC) 플랜트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링크레이터스는 우리 돈 3조원에 육박했던 이 사업에 자금 조달의 자문을 맡았다.

링크레이터스는 또 러시아 야말반도에 조성하는 LNG플랜트 프로젝트에서도 대주단으로 참여한 수출입은행을 도왔다. 야말 LNG 공장은 러시아 가스회사 노바텍과 프랑스 토탈,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등이 설립한 합작기업이다. 당시 34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사업이었던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서 수출입은행은 금융지원을 담당했다.

특히 캐피탈 마켓에서의 성과는 다른 로펌 대비 두드러진다는 것이 링크레이터스의 설명이다. 권혁찬 변호사는 "외국계 로펌 가운데 커버드본드 발행 자문을 맡을 수 있는 곳이 링크레이터스 한곳 뿐"이라며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커버드본드 발행에 3년째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넷마블게임즈와 미래에셋생명 기업공개(IPO)에서도 주관사를 도와 법률자문사로 참여했다.

안형중 변호사는 "무수히 많은 상품들이 존재하는 자본시장에서 다양한 구조를 경험해 본 변호사들은 많지 않다"며 "링크레이터스는 한국 뿐만 아니라 홍콩과 싱가포르에 경험이 많은 변호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클라이언트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링크레이터스
왼쪽부터 안형중 한국 총괄 변호사, 이주희 변호사(매니징 파트너), 권혁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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