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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리테일, 연간 목표치 2/3 이상 달성 [WM하우스 실적 분석] 순영업수익 5500억원…해외주식 중심 위탁매매 증가 덕

최은진 기자공개 2018-11-22 08:23:5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6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 리테일(Retail) 부문이 올해 3분기까지 약 5500억원에 달하는 순영업수익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올해 연간 목표치의 약 70% 이상을 달성했다.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높은 해외주식을 드라이브 건 것이 긍정적이었다.

16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9월까지 3분기동안 리테일 부문에서 약 5458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기간 기록한 4494억원과 비교하면 21.5% 이상 웃도는 성과다. 이는 올해 연간 목표치의 73%에 해당한다. 미래에셋대우 리테일 부문의 올해 목표치는 영업수익 75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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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래에셋대우

세부적으로 위탁매매 수익으로 3762억원, 자산관리(WM) 수익으로 1696억원을 벌었다. 위탁매매 수익이 33.3% 늘어나며 전체 성과를 끌어올렸다. 반면 WM수익은 1.5% 확대되는 데 그쳤다. 위탁매매 수익이 증가한 것은 해외주식 잔고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 위탁잔고는 5조 6014억원으로 올해 3분기동안 2조 7203억원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수수료율이 국내주식보다 더 높아 기여도가 큰 해외주식 영업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올해 미국 4차산업 혁명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국내주식은 같은기간 6조 7050억원 늘었다. 다만 해외주식에 치중하고 있는 탓에 주식 약정 점유율은 12.1%로 소폭 줄었다.

미래에셋대우의 리테일과 일반법인이 보유한 전체 WM 잔고는 112조 5616억원, 올들어 1조 1958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리테일 몫은 약 절반을 다소 하회하는 6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전년말 54조원과 비교하면 소폭 늘어나거나 정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WM수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펀드로 벌어들인 수익이 667억원으로, 여전히 기여도가 가장 높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1% 성장하는 데 그쳤다. 반면 랩어카운트로 벌어들인 수익은 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을 활용한 랩어카운트를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마케팅한 결과다. 지점에서 운용하는 랩어카운트의 경우 잔고가 1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7000억원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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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래에셋대우

리테일 고객의 총 자산은 175조 9000억원으로, 올 들어 10조 1000억원 늘었다. 이 중 금융자산 1억원 이상 보유한 고액자산가는 올 들어 3분기 동안 1만 9877명 늘어난 16만 767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고액자산가들의 예탁자산은 총 148조 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5조 6000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까지 연간 목표치의 73%를 달성한만큼 연말까지 남은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분기에는 배당 및 주총 등 이벤트가 많기 때문에 이를 앞두고 매매가 활발해 진다.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WM수익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산관리 하우스라는 슬로건 답게 WM 상품 확대를 고민 중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글로벌 주식과 4차산업 수혜주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주식 잔고가 크게 늘었고 이는 수수료 수익으로 이어졌다"며 "남은 연말까지 무리없이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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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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