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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분기 누적 성장세 지속 …IB 역량 '주목' [하우스 분석]시장 침체에도 IB 실적 3.3% 증가 '고무적'…운용·이자 부문, 수익 성장 견인

전경진 기자공개 2018-11-27 09:29:42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3일 16: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증시 불안과 배당 사고 등 악재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 분기별 실적은 감소 중이지만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커졌다. 특히 기업금융(IB) 부문 연간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IB 부문의 역량이 삼성증권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일조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23억원, 당기순이익 6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2%, 27%씩 감소한 수치다. 순영업수익(순매출액)의 경우에도 25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 줄었다.

올해 들어 매분기 실적이 줄어들고 있다. 3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8.6%, 영업이익은 30%, 순이익은 35.8%씩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올해 삼성증권이 실적 방어에 성공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누적 실적으로 보면 작년과 비교해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폭락으로 주식 거래 수가 감소한 데다 상반기 배당사고 문제가 겹치면서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됐음에도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3분기 현재 4043억원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달성한 영업이익(2784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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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영업수익은 9248억원을 기록했다. 브로커리지,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 IB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했다.

종속회사를 제외한 삼성증권만의 별도기준 순영업수익 누적치도 8888억원으로 전년동기(6898억원) 대비 28.9%로 증가했다. 수익의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던 부문은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로 전년동기대비 273.9% 증가한 3381억원으로 집계됐다.

IB부문 역시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확인된다. 3분기 누적 인수·자문수수료 수익(별도기준)은 6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구조화 금융 부문은 8.1% 증가한 339억원,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은 0.9% 증가한 8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부채자본시장(DCM) 및 기업인수합병(M&A)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해 각각 48억원과 171억원의 수익을 냈다. 올해 회사채 시장은 호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DCM 쪽 실적 부진은 아쉬운 대목이다.

삼성증권의 3분기 주요 딜은 ECM 시장에서 디아이티와 특수목적회사(SPC) 1곳의 IPO가 있었다. 제이콘테트리의 유상증자를 주관하기도 했다. DCM시장에서는 총 17곳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도우며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다만 금융상품 관련수익(소매채권 제외)이 ELS 조기상환이익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40.6% 감소한 1872억원을 기록하며 누적 실적 성장세를 약화시켰다.

시장 관계자는 "누적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 실적이 괜찮기 때문에 분기 실적 감소가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며 " 운용수익이 실적을 견인한 데다 올해 상반기 브로커리지 수익이 좋았던 것, IB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준 것이 실적 방어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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