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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계열사, 부산부동산신탁에 출자 저축은행·캐피탈·신용정보 등 계열사가 각각 45억원 투자

김선규 기자공개 2018-11-30 09:42:07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8일 13: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부산부동산신탁(가칭)에 출자한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결성한 펀드에 3개 자회사가 각각 45억원씩 출자해 지분 각 9%씩을 갖게 된다. 다만 스톤브릿지캐피탈과 PF를 통해 경영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체결했기 때문에 경영 전면에 직접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자회사인 BNK저축은행, BNK캐피탈, BNK신용정보 등은 부산부동산신탁 설립을 위해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결성한 펀드에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원사 26곳으로부터 500억원을 출자받아 부동산신탁사를 세울 예정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BNK금융 자회사가 기관투자가로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부산상의 요청으로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결성한 펀드에 출자를 결정했다"며 "지역 건설업체와 함께 지역 현안 개발사업을 도모하고 BNK지주 자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기관투자자(LP)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별 출자 기준으로 보면 지분 10% 이상을 투자한 삼한종합건설과 태웅 등이 최대 출자자다.

스톤브릿지캐피탈 관계자는 "법률적 이슈를 고려해 BNK지주 자회사의 출자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질의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BNK지주는 부동산신탁업 진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은행 차원에서 비이자수익, 지주 차원에서는 캐피탈·증권 등과의 시너지 창출로 비은행부문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실제 신탁업은 2013년 이후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을 유지하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주목 받고 있다.

다만 단독 참여로 부동산신탁 신규 인가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BNK지주는 LP참여를 통해 간접적으로 신탁업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부동산신탁사 인수를 고려했지만, 몸값이 크게 올랐을 뿐만 아니라 신탁사 대부분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수도권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M&A를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브릿지캐피탈 관계자는 "부산지역 내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출자했기 때문에 이들이 신탁사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출자자 모두로부터 경영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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