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연내 다섯번째 개량신약 발매 예고 IPO 기점, 마약류·제네릭 위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변화
서은내 기자공개 2018-12-04 08:11:5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3일 0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제약이 다섯 번째 개량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내 하나제약은 개량신약 2개와 제네릭 의약품 3개 총 5종의 제품을 추가 발매할 예정이다.3일 하나제약에 따르면 4분기에 '텔미디핀알정''바독시플러스정'등 개량신약 2개 품목과 '두로케어정''아시크라듀오정''세라프정' 등 제네릭 신제품 3개 품목에 대한 식약처 승인 및 약가협상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이번에 하나제약이 개량신약을 추가로 출시하면 지난달 내놓은 챔스탑정에 이은 다섯번째 개량신약 사례가 된다. 마약류의약품과 마취제에 주력하며 제네릭의약품 시장에 집중해 왔던 하나제약은 지난해 12월 처음 복합제 개량신약 랄록시플러스정 발매를 시작했다. 랄록시플러스정은 골다공증 치료제다.
연내 추가 발매하는 개량신약 3개 품목 중 챔스탑정은 금연보조치료제로 개발 중인 염변경 개량신약이다. 최근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에 도전장을 내밀며 국내 10여개 이상 제약사들이 제네릭 챔픽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또 12월 중으로 출시 예정인 개량신약은 골다공증 복합제 개량신약 바독시플러스정과 고혈압 3제 복합 개량신약 텔미디핀알정이다. 텔미디핀알정은 혈압강하제와 동맥경화용제로 분류되며 관련된 국내외 단일제 및 복합제 시장은 4202억원 규모다. 2020년 중 발매 예정인 개량신약으로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하나젤잔즈정(가칭)도 준비 중이다.
올해 말 출시 예상되는 제네릭 제품도 3종이 있다. 두로케어정은 전립선비대증과 탈모치료제이며 이는 연질캡슐에서 정제로 바꾼 제형 개선 제네릭 의약품이다. 아시크라듀오정과 세라프정은 항생제 제네릭 약품이다.
하나제약은 올해 들어서만 10월까지 12개의 신제품 발매를 마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급격히 확장하는 중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52개의 제네릭 신제품을 발매했으며 내년에는 총 14개 제품의 품목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9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하나제약은 상장을 기점으로 마취마약류 의약품 및 제네릭의약품 위주 사업에서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하나제약은 20%가 넘는 이익률을 자랑하며 마약류 의약품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
하나제약의 주력 제품인 주사제의 경우 정제약보다 원가율이 낮아 수익성이 높다. 또 일괄약가제 아래에서 일반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이 오리지널 약가대비 53.5%로 정해진 것에 비해 마약류 의약품은 오리지널 대비 70% 기준으로 이익률을 높이는데 기여가 컸다.
회사 측은 "향후 고부가가치를 보유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합성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에서 원료제조소 실사를 완료하고 유럼, 미국, 동남아로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서은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R Briefing]이재상 대표 "새 보이그룹 제작에 방시혁 깊이 참여"
- [미술품 증권신고서 분석]아티피오, 2호 가치산정 '검증'에 방점…'신뢰성 확보'
- [Company Watch]하이브, 앨범·공연 원가율 상승에 발목? '하반기 뜬다'
- [미술품 증권신고서 분석]아티피오, 서울옥션 낙찰작 '알렉스카츠'로 공모 돌입
- [Art Price Index]케이옥션, 1억~5억 작품 14점 실적 견인
- [Company Watch]'대형IP 앨범 부재' SM엔터, 저연차IP 성장으로 상쇄
- 한국 미술업계 전망이 밝은 이유
- [Company Watch]YG엔터, 1분기 변수 베몬 월드투어 '회당 수익성'
- [Art Price Index]서울옥션, 안중근 유묵 추정가 상단 뚫고 9.4억에 낙찰
- [Art Fair Story]화랑미술제, 1000만원 이하 중저가품 중심 거래 확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