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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종건, 온양관광호텔 정밀실사 기간 연장 최근 호텔 등급 만료…실사 기간은 오는 7일까지로

최익환 기자공개 2018-12-07 09:08:44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5일 10: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양관광호텔 인수를 앞둔 대명종합건설이 정밀실사 기간을 연장했다. 본계약을 체결하기 전 온양관광호텔의 운영 현황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회생기업 M&A의 특성상 거래가격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온양관광호텔 인가전 M&A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명종합건설이 최근 정밀실사 기간의 연장을 요청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의 요청을 받은 관리인과 매각주관사는 법원에 ‘정밀실사 기간 연장 보고'를 제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늘(5일)로 예정되어있던 본계약 체결도 다음 주로 미뤄진다.

대명종합건설은 경영현황 파악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온양관광호텔이 모기업 워크아웃과 회생절차를 겪으며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이제 인수 후 경영계획을 수립해야하는 상황에서 온양관광호텔의 경쟁력 약화가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IB업계 관계자는 "인수자의 요청으로 정밀실사 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래도 인수 이후에 마주치게 될 리스크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회생방안을 미리 세우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일각에선 실사기간 연장의 이유로 지난 2일 만료된 온양관광호텔의 '특2급' 등급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월 온양관광호텔은 법원의 허가를 얻어 264만원의 호텔업 등급결정 수수료를 한국관광공사에 납부한 바 있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심사가 중단되었고 온양관광호텔의 호텔업 등급도 만료되어버린 상황이다. 이번 정밀실사 기간이 연장된 이유도 호텔 등급을 다시 받기 위한 준비라는 해석도 나온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온양관광호텔 등급은 지난 2일 만료되었으나 현재 등급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심사가 중단된 상황이지만 언제 다시 심사가 재개될지는 모르겠다 "고 답했다

한편 정밀실사 기간이 연장되어도 온양관광호텔의 거래가격은 263억원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현행법상 회생기업의 인수가격에는 청산가치보다 1원이라도 높아야 하는 ‘청산가치 보장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조사위원 신한회계법인이 산출한 온양관광호텔의 청산가치는 263억원, 존속가치는 172억원이었다.

정밀실사 후 본계약이 예정대로 체결되면 남은 일정은 잔금납입과 관계인집회다. 다음 주에 예정된 본계약을 통해 인수가격의 10%인 약 26억원의 계약금이 입금되면, 빠르면 연내에 관계인집회 일정이 잡힐 전망이다.

관계인집회에서는 대명종합건설의 인수를 전제한 회생계획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최다 채권자인 신한은행이 포함된 회생절차협의회에서 M&A를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관계인집회 기일 5영업일 전까지 대명종합건설이 잔금 236억7000만원을 입금해야 관계인집회가 열릴 수 있다.

1970년대 대표 신혼여행지였던 온양관광호텔은 경남기업에 보증한 265억원의 채무와, 신한은행에서 차입한 214억원을 갚지 못해 회생절차에 진입했다. 첫 매각시도가 불발된 온양관광호텔은 삼정KPMG를 새 매각주관사로 세운 끝에 대명종합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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