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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오크밸리, 내년 1월 본입찰 '매각 무산' 우려 불식… 원매자-매도자. 가격갭 축소 관건

진현우 기자공개 2018-12-10 08:27:3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5일 14: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골프리조트인 한솔오크밸리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내년 1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홀딩스는 인수의향서(LOI)를 받고도 수개월간 본입찰을 진행하지 않아 그간 유찰된 게 아니냐는 업계 의구심이 증폭됐다. 한솔홀딩스가 본입찰 진행을 예고한 가운데, 더딘 진척을 보여왔던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도자인 한솔홀딩스는 오크밸리 인수를 위한 본입찰을 내년에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대상은 오크밸리를 운영하는 한솔개발㈜ 지분 91.43%다. 한솔홀딩스는 적자 계열사인 한솔개발㈜을 매각해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한솔홀딩스는 지난 9월경 인수 후보들로부터 넌바인딩(Non-binding) 형태의 법적 구속력 없는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한국토지신탁과 YG엔터테인먼트-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예비입찰에 참여해 실사기회를 부여받았다.

업계에선 예비입찰을 진행한 한솔홀딩스가 본입찰 일정을 두 달이 넘도록 잡지 않아 매각 작업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다. 다만 매도자 측이 잠재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된 분위기다.

이제 시장 관심은 인수 후보들이 제안하는 매각가로 향하고 있다. 한솔홀딩스는 한솔개발㈜ 매각가로 순자산가치(130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자산가치는 재무제표상 자산총계에서 부채총계를 제한 값이다.

하지만 다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한솔개발㈜ 상황을 감안할 때, 한솔홀딩스가 기존 희망가격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업계 정통한 A관계자는 "골프장 밸류에이션을 책정할 때 13배~15배의 멀티플 배수가 적용되는 게 통상적"이라며 "다만 오크밸리는 골프장 외에도 스키장과 리조트를 포함하고 있어 인수 후보들이 제시할 멀티플 배수를 예상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B관계자는 "시장에서 거론되는 현실적인 매각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1000억원 정도"라며 "물론 300만㎡ 규모의 유휴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미래 잠재적 가치가 밸류에이션에 반영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실제 인수 후보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는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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