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한컴 회장 "신사업으로 매출 50% 달성"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공개, 생태계 선점 전략 일환
박창현 기자공개 2018-12-06 17:16:19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6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대대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스마트시티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ICT 기술이 총망라된 도시 생태계를 일컫는다. 한컴그룹은 계열사별로 스마트시티 기술 역량을 확보해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컴그룹은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사업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추진 전략 비전을 제시했다. 한컴그룹이 점찍인 신성장 동력은 스마트 플랫폼 사업이다. 대대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50%를 신사업으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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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은 이미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블록체인, 클라우드, 재난안전망 등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사진)은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우수한 제반 기술을 보유한 한컴그룹이 스마트시티 시장을 성숙시키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 스마트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 관제를 아우르는 도시 기반 시스템이다. △도시 빅데이터 IoT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 '씽스핀(ThingSPIN)' △데이터 보안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 △데이터 시각화·모니터링 관제 플랫폼 '한컴 인텔리전트 시티 플랫폼(ICP, HANCOM Intelligent City Platform)' 등이 기본 골격이다.
김 회장은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도시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향후 전체 매출의 50%를 이 신사업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인 수익 모델은 플랫폼 판매다. 전체 도시 정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국내 도시는 물론 해외 시장에 팔아 매출과 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음성인식과 통번역 등 파생 기술들을 기존 기업 제품들과 융합시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
한컴은 플랫폼 안착을 위해서는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이 선행돼야 된다고 판단해 지자체, 산학연구기관 등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실제 이미 작년 서울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중소IC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SUSA) 등과 함께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발족, 스마트시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터키의 주요 도시들과도 모델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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