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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아울렛 기흥점 자체자금 300억 투자 자산유동화로 오픈비용 절감…휴식·놀이공간 조성에도 '비용 절감' 노력

노아름 기자공개 2018-12-07 08:54:2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6일 15: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을 조성하는데 자체적으로 30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었지만 롯데쇼핑의 지출액은 수백억원대에 머물러 투자금 회수 부담을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경기 용인시에 영업면적 5만㎡(1만5000평) 규모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을 6일 오픈했다. 기흥점 4개층(지하2층·지상2층) 중 3만1619㎡(9565평)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172개가 입점해있으며, 이외에도 식음매장과 생활가전 브랜드 138개가 1만7404㎡(5265평)에 들어섰다.

6일 기흥점 프로젝트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자체적으로 투자한 금액은 300억원을 소폭 밑돈다"며 "해당 비용에는 임차보증금, 인테리어비용, 집기비품 구입, 상생비용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5일 기흥점 오픈에 앞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쇼핑이 공개했던 투자액(4000억원)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롯데 측이 점포 세일앤리스백(S&LB) 등의 자산유동화에 나서 아울렛 오픈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정후식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장은 "기흥점은 당점이 토지를 구매해 KEB하나은행에 매각후 재임대하는 세일앤리스백 형태를 택했다"며 "이른 시일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구조로 1년 차에 흑자전환하고 4년 이내에 직접 투자한 금액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가족단위 테마공원을 지향한 기흥점에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기흥점의 콘셉트를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로 잡고 휴식 공간을 점포 곳곳에 배치했다. 분수쇼가 열리는 '샤롯데가든', 인조잔디가 깔린 '맘앤키즈 라운지', 유아동 놀이공간 '숲모험 놀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일부 초기 투자비 지출이 불가피했지만 유통업계선 롯데쇼핑의 비용 최소화 노력이 눈길을 끈다는 평가다. 이는 최근 유통업계가 복합쇼핑몰을 상업시설 보다는 '원데이 트립'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추세라는 점이 감안된 진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각사가 판매 공간을 줄이고 체험형 시설을 넓히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예전과는 달리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늘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유통업체들은 최근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해 시설구축비 등을 절감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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