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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CFO '부사장급' 격상 김강준 경영지원실장(전무), 부사장 승진…재무구조 개선 기여

이명관 기자공개 2018-12-14 08:20:1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5: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재무통' 김강준 경영지원실장(사진)이 13일 단행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경영지원실은 삼성엔지니어링 내에서 재무, 회계 등을 총괄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이다. 이번 인사로 전무였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직급이 부사장으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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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사장은 3년 전 삼성엔지니어링에 CFO로 합류한 이후 이번 인사를 통해 그동안의 재무건정성 회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이 삼성엔지니어링에 합류한 것은 2015년 12월이다. 당시는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사업 부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다.

매출은 전년대비 2조원 이상 감소한 6조441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자그마치 1조4543억원에 달했다. 대규모 손실로 당기순손실도 1조3043억원을 기록했다.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 여파로 2015년 말 기준 자본총계 마이너스 3129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김 부사장이 사실상 구원투수 격으로 합류한 셈이었다. 정통 삼성맨인 김 부사장은 재무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1998년 삼성전자 공채로 입사한 그는 2008년 삼성전자 경영관리그룹단 임원, 지원그룹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CFO 등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삼성엔지니어링에 합류한 이후 김 부사장은 재무건정성 회복에 힘을 쏟았다. 특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이던 1조26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실권주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우려 속에서 증자를 무사히 마쳤다. 이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완전자본잠식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의 차입금 축소와 함께 벌어들인 이익을 보수적으로 운영, 곳간을 채우며 내실을 다졌다. 2015년 2조원을 상회했던 총 차입금은 올해 들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9월말 기준 총 차입금은 9142억원이다. 현금성 자산을 감안한 순차입금도 같은 기간 1조9000억원에서 4500억원대로 낮아졌다.

부채비율도 낮아졌다. 2016년 454.1%, 2017년 406% 등으로 낮아졌다. 올해엔 300%대까지 낮췄다. 지난 9월말 기준 부채비율은 324.4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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