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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손보 매도자 실사 완료…다음주 IM 발송 주요 금융지주사 비롯 한화그룹·PE 등 포함될듯

박시은 기자공개 2018-12-18 09:52:4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4일 1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다음주 중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서(IM) 발송에 착수한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을 포함해 금융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일부 대기업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배포될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주관을 맡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한 달여 간 진행해온 매도자실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다음주 중 두 회사에 대한 투자 하이라이트와 산업·기업 현황, 전망 등이 상세내역이 담긴 IM을 잠재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시장에 알려졌다시피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 대부분이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금융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화그룹 등도 IM 수령자 리스트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BNK금융과 한화는 인수 의지가 강한 원매자로 분류된다. 한화는 그룹 내 금융계열사 강화 기조로 금융사 M&A를 검토해왔다는 점에서, BNK금융은 롯데가 BNK금융 2대주주인 만큼 두 회사가 이미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는 측면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PE 운용사들도 참여해 이번 인수경쟁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우선 가시적으로 인수 검토 의사를 밝힌 곳은 MBK파트너스다. IMM PE도 그간 내부적으로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투자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져, 역시 IM을 받아갈 가능성이 있다.

롯데 측은 일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한 데 묶어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원매자의 의사에 따라 두 회사를 나눠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카드만을 인수하길 바라는 원매자가 카드·손보 패키지 인수를 희망하는 원매자보다 높은 가격을 부를 경우 매도자로선 두 회사를 각각 나눠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보통 M&A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다음주 IM이 배포된 후 예비입찰은 올해를 넘겨 진행될 공산이 크다. 롯데는 지주회사가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게 한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라 롯데지주 설립 2년이 되는 내년 10월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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