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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열린 홈플러스 리츠 상장길…조단위 공모 탄력 사실상 예비심사 통과…주택도시기금 앵커투자 기대, 개인 참여 '변수'

신민규 기자공개 2018-12-21 19:39:1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1일 14: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 리츠가 내년 시행되는 '리츠(REITs) 상장 활성화 방안'의 첫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당초 조단위 공모에 따른 우려가 컸지만 주택도시기금이 앵커투자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관 물량 소화 부담을 덜었다. 비개발 위탁관리 리츠의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폐지한 상황이라 현재 받고 있는 심사 역시 사실상 승인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홈플러스 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리츠)는 지난 10월 2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당시 정부의 대책이 나오기 전이라 공모일정에 맞춰 기존 상장절차를 수용했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가 지난 20일 '리츠 공모·상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홈플러스 리츠의 상장절차도 혜택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활성화 방안에는 내년부터 비개발 위탁관리리츠에 대한 상장예비심사를 폐지하겠다고 나와있다.

업계에선 홈플러스 리츠가 거래소 예비심사 단계에 있긴 하지만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에도 리츠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불확실성은 낮은 편이었고, 이번 정부의 대책이 심사수위를 낮춰놓은 영향이 컸다.

거래소 관계자는 "홈플러스 리츠에 대한 예비심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에도 리츠에 대한 심사 미승인 가능성은 적었는데 내년부터 아예 폐지돼 절차상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 공모를 앞둔 상황에서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의 리츠 투자 확대는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의 신규 부동산 투자시 공모·상장리츠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IB업계에선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해줄 정부기관이나 공기업이 없어 대규모 공모에 부담을 느껴온 게 사실이다. 주택도시기금이 일종의 앵커투자자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돼 공모 흥행 면에서나 상장후 리츠 주가 안정 면에서 모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홈플러스 리츠는 공모 매력을 높이기 위해 편입 매장 수를 대폭 늘렸다. 당초 상장 후 추가 인수하기로 계획했던 7개 홈플러스 매장을 상장 전 한꺼번에 인수하기로 했다. 기존 44개 매장에서 51개로 편입자산이 늘어난 상태에서 공모에 나서는 셈이다.

이와 함께 공모가 밴드 하단을 낮춰잡기도 했다. 공모가 상단(5000원) 대비 10% 정도 할인된 4530원 수준으로 하단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모가 밴드(4530~5000원)를 감안하면 이에 따라 전체 공모 규모는 1조5000억~1조7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기관물량 소화와 함께 개인청약 흥행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리츠 배당소득에 대한 세제혜택이 없어 아직 직접투자에 생소한 경향이 있다. 기관 수요예측 흥행을 기반으로 개인청약 물량 소화에 주관사들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사는 골드만삭스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고 있다. 공동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참여하고 추가로 노무라증권과 다이와증권도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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