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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CEO 세대교체..'영업→재무관리통' 시대 '33년 빙그레맨' 전창원 신임 대표, 인사·재무분야서 경력 쌓아

박상희 기자공개 2018-12-27 10:29:3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6일 1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빙그레가 세대교체 차원에서 CEO 교체를 단행했다. 전임 박영준 대표 임기가 2021년으로 남아 있는 와중에 전창원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전 대표가 영업통, 신임 전 부사장이 재무 전문가라는 점에서 향후 빙그레의 경영 방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빙그레는 2019년 1월 1일자로 전창원 대표이사(부사장)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신임 대표이사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33년 간 '빙그레맨'으로 재직해왔다.

[빙그레]전창원 대표이사
1961년 생으로, 부산대 경영학과(1985년)와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2005년)를 졸업했다. 입사 이후 △ 2000년 인재개발센터장 △ 2004년 관리 담당(상무이사, 전무이사) △2016년 경영관리 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부사장으로 오른 지 3년 만에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전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박 전 대표의 등기임원 임기가 2021년까지였다는 점에서 '깜짝 인사'라는 평가다. 2015년 대표이사에 오른 박 전 대표는 올 3월 주총에서 재신임을 받으면서 3년 임기를 보장받은 듯 했으나 중도에서 물러났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세대교체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1956년 생, 전 신임대표는 1961년 생이다. 1960년대 생이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대표이사 교체는 대주주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세대교체 차원의 인사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가 빙그레 경영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박 전 대표는 영업담당, 해외사업담당 등을 거친 '영업통' 출신이다. 반면 전 대표는 재무와 인사관리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재계 관계자는 "기존 대표이사 임기가 남아 있는데 CEO가 교체됐다는 점에서 오너 일가 의중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며 "내년 빙그레 경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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