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알씨 인수 우선협상자에 태진인터내셔날 인수예정가격 청산가치 상회…회생계획안 제출 준비
이민호 기자공개 2019-01-08 14:37:3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11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래시가드 생산업체 에스피알씨(SPR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루이까또즈' 브랜드로 알려진 태진인터내셔날이 선정됐다.3일 M&A 업계에 따르면 회생계획안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 있는 에스피알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조건부 인수예정자였던 태진인터내셔날이 결정됐다. 인수예정가격은 청산가치인 10억 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울회생법원과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이 지난달 28일까지 진행한 인수제안서(LOC) 접수에서 응찰한 곳이 한 군데도 없어 태진인터내셔날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태진인터내셔날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에스피알씨는 해당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조만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은 이번달 25일까지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접수가 완료되면 관계인집회 시기를 결정한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75% 이상 △회생채권자의 66.7% 이상 △집회 참석 주주의 50% 이상 동의를 얻으면 회생계획안이 통과된다.
에스피알씨는 '슈퍼링크(SUPERINC)'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여름 및 겨울 레포츠용 의류와 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18%를 차지하는 래시가드가 주력 제품이다. 래시가드 열풍을 타고 지난해까지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며 지난 6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태진인터내셔날은 기존에 한정됐던 가죽 잡화에서 레포츠용 의류로 사업 다각화를 달성할 전망이다. 태진인터내셔날은 에스피알씨 전체 회생담보권의 대부분인 약 5억 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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